[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불확실성과 내달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변동성을 확대할 전망이다.
메르스·가뭄 등 자연 재해로 각 기업별로 실적이 차별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도 개별 종목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의 금리인하 결정이 국내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수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내부에선 오는 30일 종료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을 요청과 내달 6일 국민투표 추진을 하고 있으며 유로그룹이 연장 요청 거부하고 있어, 상황이 오리무중.
28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6개 증권사의 이번 주간(6월29일∼7월3일) 코스피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최저점 2040·최고점 2150포인트로 조사됐다. 또 최저점과 최고치 평균은 각각 2053, 2126이었다.

아울러 이번 주 시장 핵심 이슈는 ▲한국 5월 광공업생산(30일) ▲한국 중간배당기준일(30일)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31일) ▲한국6월수출(1일) ▲미국 ISM제조업지수(1일) ▲고용보고서(2일) 등이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속적으로 결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IMF는 오는 30일까지 17억 달러 규모의 자금 상환을 못할 경우,즉시 체납상태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의 경우 하향 조정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에너지·화학·제약·증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개별 종목 측면에서는 SK·롯데케미칼·동아에스티·키움증권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업종별로 소프트웨어·자동차·기계·IT하드웨어·디스플레이·운송·조선의 실적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 시즌의 높이는 현재보다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흐름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추세를 무너뜨렸고, 최근 코스피지수를 2100선 하단에서 움직이게 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지수가 재차 반등 국면으로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수세 둔화와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대형주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추정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역시 증시에는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낮은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대외변수들이 진정되면서 이번주 주가지수는 소폭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