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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이 심사위원?"..면세점 순위발표에 유통업계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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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평기가준· 채점점수 미공개 원칙..."점수발표는 증권가 영역 아니다"시각도

[뉴스핌=강필성 기자]  “요즘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지금 시내면세점에 매달린 사람이 몇 명이고 관련 사업준비에 걸린 시간이 얼마인데….”

한 유통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예측불허의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 경쟁에서 뜬금없이 증권사가 입방아에 올랐다. 경쟁하듯 시내면세점 입찰 사업자의 선정 가능성에 대해 리포트를 써내다가 심지어 최근에는 업계별 순위, 평가점수까지 나오는 웃지 못 할 상황까지 이르렀다.

정작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는 관세청은 심사위원 선정은 커녕 사업자 프레젠테이션도 단 한번 진행되지 않았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유력한 시내면세점 사업자을 찾던 애널리스트들은 아예 입찰기업에 대한 점수 평가까지 매기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HDC신라면세점(호텔신라 현대산업개발 JV)와 신세계DF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문제는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호텔신라와 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과 SK네트웍스를 3위권 사업자로 꼽았고 한화갤러리아를 5위 이하 사업자로 예상했다.

아예 입찰 기업들의 순위를 책정한 셈이다. 공교롭게도 이 리포트의 근거는 ‘면세점 운영 경험이 없다’. ‘상대적으로 경쟁사 대비 떨어지는 느낌이다’ 정도에 불과했다.

이에 앞서 15일에 나온 김태현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는 한술 더 뜬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예 주요 사업자들의 점수를 매겼다. SK네트웍스가 94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신세계가 833점으로 2위, HDC신라가 798점으로 3위를 차지하는 식이다. 이 리포트에서는 현대백화점이 570점으로 꼴등을 차지했다.

 

이 점수 평가는 관세청에서 사업자 입찰 공고 당시 공개한 배점을 활용했다. 관세청이 경영능력 300점, 관리역량 250점, 환경요소 150점 등 5가지 평가항목에 총 1000점을 배점한 것을  갖다 쓴 것이다.

하지만 관세청에서는 채점방식이나 평가기준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각 사업자가 입찰 과정에 제출한 수백, 수천 페이지 사업자보고서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고 이 리포트에 반영되지 않았다.

김 애널리스트 역시 “언론상 오픈된 정보를 기준으로 신규 면세사업 후보자들의 점수를 산정해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그 역시 임의적으로 점수를 매겼을 뿐, 큰 의미를 지닐 수 없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관세청은 시내면세점 입찰 기업들의 평가점수 일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애널리스트의 점수가 얼마나 진실에 근접했는지 여부는 아예 확인조차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같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 적절하냐는 점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리포트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은 한 기업 관계자는 “사업계획서는 커녕 아직 심사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근거가 빈약한 분석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이 사업자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애널리스트가 무슨 심사위원이라도 된 것인가 싶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자 공고 과정에서 이처럼 근거 없는 점수가 만연한다는 것은 명백한 입찰 방해죄가 성립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이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일희일비 하는 것은 과도한 반응이라는 지적도 있다. 애널리스트는 어디까지나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분석·전망 자료에 불과한 만큼 꼭 모든 사업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만은 없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기업가치에 대한 전망과 추정에서 주관을 아예 배제한다면 이것은 애널리스트 활동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라며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어디까지나 투자 참고자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애널리스트는 공개된 정보와 공개되지 않은 정황적 근거를 모두 동원해 기업가치를 계량화 하는 것이 주 업무”라며 “근거가 불확실하고 전망이 어긋난다면 이는 결국 시장에서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장의 신뢰를 잃은 애널리스트와 증권사는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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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니엘 vs 삼성 최원태...KS 1차전 선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한 번도 맞붙지 않았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최원태에게 다시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 1위 KT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삼성의 첫 승부는 선발 투수의 컨디션과 상대 타선의 적응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2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대니엘과 최원태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KT는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선발진 가운데 대니엘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공동 다승왕 고영표와 좌완 로건 앨런도 후보였지만 이 감독의 선택은 대니엘이었다.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대니엘은 짧은 기간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데이비스 대니엘(왼쪽)과 최원태. [사진=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대니엘은 올해 7월 30일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정규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9월 이후에는 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 홈에서는 5경기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들이 대니엘의 공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도 KT가 기대하는 대목이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점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상대에게 공을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삼성전에 투입해 테스트해볼까 고민했으나 아예 안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일찌감치 대니엘을 1차전 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1선발이 완성됐다. 대니엘도 경기를 통해 1선발로 맞춰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 이강철 감독. [사진=KT 위즈] 2026.11.02 psoq1337@newspim.com 다만 대니엘의 실전 감각은 변수다.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지난달 6일 키움전이었다. 약 한 달 동안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이 구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선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5차전에 잇따라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도 불펜으로 이동해 5차전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순번상 최원태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맡게 됐다. 최원태는 정규시즌 24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수원에서 열렸다. 4월 4일에는 5이닝 5실점, 6월 9일에는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KT 타선에 약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등판은 설욕의 기회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도 부담이다. 최원태는 지난달 29일 KIA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고 조기 강판했다. 투구 수는 38개였다. 짧은 이닝에 그친 만큼 체력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서 제구와 경기 운영을 회복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박진만 감독이 1일 열린 PO 5차전에서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11.01 wcn05002@newspim.com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의 경험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원태인이 불펜으로 들어가면서 순번상 최원태가 선발로 나선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다소 부진했으나 경험이 많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다시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최원태의 경계 대상이다. 김현수는 최근 두 시즌 최원태를 상대로 10타수 5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안현민과 류현인도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낸 경험이 있다. 최원태가 초반 제구를 잡지 못하면 KT 타선이 빠르게 승부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목표도 뚜렷하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한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은 42차례 가운데 31차례 우승했다. 우승 확률은 73.8%다. psoq1337@newspim.com 2026-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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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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