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폴라리스쉬핑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송준호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우량화주와의 장기계약에 기반한 양호한 사업안정성,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이 긍정적"이라며 "다만, 선박투자와 관계사 지원으로 인한 과중한 재무부담은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폴라리스쉬핑은 해운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단일선체 유조선 개조선박을 포스코, 베일(Vale) 등과의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하며, 양호한 성장세와 영업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중견 해운사다. 2015년 3월 말 현재 총 32척(사선 26척, 장기용선 6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으며, 단기 용선을 통해 벌크선 스팟(Spot)영업도 영위하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신용도가 우수한 화주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을 바탕으로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장기계약의 잔존기간이 평균 9년을 상회하고 있으며, 선박 노후화(평균 약 17년)에 따라 대체선 투자에 상응하는 추가 계약기간을 확보하는 등 향후 영업기반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취약한 재무구조와 미흡한 유동성은 부담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올해 3월 말 기준 부채비율 566.6%, 차입금 의존도 77.6%다. 유동성은 현금성자산 245억원(사용제한 제외) 수준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짧은 업력 등으로 자본여력이 충분히 축적되지 못한 가운데 차입금에 의존해 장기계약 수행에 필요한 선박을 취득해왔다"며 "양호한 영업실적에 힘입어 EBITDA 대비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는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관리되고 있으나, 차입금이 과중한 가운데 노후선박 대체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실적이 부진한 관계사에 제공한 대여금과 담보 금액이 각각 520억원, 231억원에 이르고 있어 관계사와 관련한 우발채무 현실화 및 대손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