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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FNC엔터, 로엔에 지분 매각 속내는?...'음원유통'

기사입력 : 2015년06월12일 16:41

최종수정 : 2015년06월12일 19:15

"MS 1위 멜론과 파트너십 구축시 디지털음원 매출 20~30% 성장"

[뉴스핌=이보람 기자]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이하 FNC)의 로엔엔터테인먼트(로엔)로의 일부 지분 매각(5.14%)은 향후 양사 음원 유통 시너지를 위한 포석인 것으로 풀이된다.

로엔은 지난 9일 장 마감 후 FNC 지분 5.14%를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팔린 지분은 한성호 FNC 대표의 동생인 한승훈 부사장과 한 대표의 아내 김수일 오엔이컴퍼니 대표 지분이다. 한성호 FNC 대표 지분(39.08%)에는 변동이 없고 한 부사장과 김 대표의 지분율은 각각 1.58%, 3.56% 줄었다.

하지만 FNC 대주주 지분율은 여전히 60%에 육박, 경영권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로엔측이 가져가는 지분이 적은 규모는 아니지만 현재 지배구조상 큰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는 아니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경영권 관련 이슈가 아닌 양사의 비즈니스 제휴 및 협력으로 이번 사안을 해석한다. 양사 관계자들은 역시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단순 투자목적으로 향후 장기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추가 전략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내부적으로는 파트너십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현재로선 FNC가 로엔의 '멜론'을 통해 디지털 음원 유통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CJ E&M과 음원유통 계약을 맺고 있는 FNC가 앞으로는 로엔과의 시너지에 주력할 것이란 의미다. 로엔 멜론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인만큼 음원 유통쪽 성장성에도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로엔 측 역시 최근 인기 걸그룹 씨스타가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콘텐츠 확보에 나서고 있어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FNC는 원활한 음원 유통을 위해 내년부터 로엔의 음악플랫폼인 '멜론'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이번 지분인수는 사업 진행을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멜론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멜론과 음원유통 계약을 맺으면 현재보다 20~30% 가량 디지털음원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음원사업은 에프엔씨엔터의 핵심 비즈니스 중 하나로 음원이 멜론 엠넷닷컴 지니 등 모든 음원서비스 업체에 제공되지만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 음원차트에서 상위 순위에 올라가거나 노출빈도가 많아지는 등 마케팅효과가 확대될 수 있다.

현재 국내 전체 음원사업 가운데 디지털 음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여러 업체 가운데 멜론의 시장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PC와 모바일을 통해 멜론을 방문한 순방문자수(UV, Unique Visitor)는 642만6571명, 페이지뷰(PV, Page View)는 2249만4000건이다. 2위 업체 엠넷닷컴의 UV는 154만7811명, PV는 368만5000건이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로엔은 멜론이라는 강력한 유통 플랫폼을 갖고 있고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제작업체인 만큼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두 곳의 장기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양사 파트너십 전략이 구체화될 경우 추가 지분 매입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흘러나온다. 다만 로엔 측은 이에 대해 "추가 지분매입에 대해선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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