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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4.0, 길을 찾다] 한성호 대표 "FNC만의 차별점, 중국서도 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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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4.0, 길을 찾다]
①K-무비, 대륙을 흔들어라…한중합작 영화 열풍
②“대세는 중국이다”…배우부터 연기돌까지, 中영화에 진출하는 ★
③한국 뮤지컬의 일본 진출, 성공을 위한 두 가지
④태국, 일본과 중국 잇는 한류 거점…韓아이돌 왜 잘 팔리나?
⑤한류 인기의 척도 '도쿄돔', 수많은 ★들이 꿈꾸는 이유는?
⑥한국 드라마·예능, 아시아를 넘어 유럽·미국으로
⑦FNC 한성호 대표 인터뷰 

[뉴스핌=양진영 기자] 불과 몇년 사이 신한류 명가로 떠오른 FNC엔터테인먼트(에프엔씨엔터)의 활약이 눈부시다. 한성호(42) 대표가 이끄는 FNC는 지난해 씨엔블루, AOA 등의 대성공과 중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며 코스닥에 입성했다.

15일 열리는 뉴스핌 창간 12주년 서울 이코노믹 포럼을 앞두고, 4번째 세션 연사로 참여하는 한성호 대표를 FNC 사옥에서 만났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엔터테인먼트사 CEO가 된 그의 비결은 록 기반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아이디어로 관점의 전환을 꾀한 데 있었다.

◆ "남들이 하지 않는 록 시장 FNC가 선점…中 진출은 단기적·장기적 전략 시도"

한성호 대표가 꼽는 FNC의 성공 전략은 '록 시장 선점 후 타 장르 확장'이었다. 국내에서 선을 보인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AOA 밴드 유닛으로 가장 잘 하는 분야를 다진 뒤,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음악적 방향을 넓혔다. 한 대표는 "댄스를 못해서 안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FNC는 밴드 음악하는 아티스트들을 집중 육성해왔고, 회사 색깔이 확고하게 자리잡았다는 게 강점이죠. 댄스형 아이돌은 장벽이 낮은 편이라 타사에서도 많이 하고 있잖아요. 록은 다른 엔터테인먼트 사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분야고, 확고하게 포지션을 잡은 후에 댄스팀을 만들고 해외에 진출했죠. 그게 우리만의 차별점이에요. "

FNC 한성호 대표
한 대표는 단연 신흥 한류 강자로 꼽힌다는 말에 "그런 평가가 감사하다"면서도 중국 진출에 관해서는 "앞선 회사들보다 뒤쳐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엔 단기적 성과에 머무르지 않는 중장기적 전략과 새로운 발상이 담긴 아카데미 진출에 관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다.

"현재 중국은 어느 회사나 도전하고 두드리는 상황이에요. 현지에서 FNC의 잠재성이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과 수요도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 직접적, 단기적 투자를 하는 다른 회사와 달리 우리는 FNC 아카데미 진출로 현지 시장에 좀 더 장기적으로 뿌리를 내릴 예정이고요. 현지 아티스트들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조금 더 본질적인, 장단기적 전략을 동시에 수립하는 중이죠. 아카데미의 소프트웨어적인 면을 우리가 담당하고, 자본 투자는 중국 쪽에서 100% 맡기에 리스크는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FNC의 강점인 '록 기반' 아이돌. 파워풀한 FT아일랜드와 감성적이면서도 그루브한 씨엔블루, 데뷔 예정인 엔플라잉은 같은 록을 하면서도 상당히 다른 색깔을 지녔다. 한국에서는 다소 비주류 취급을 받는 록 장르로 한류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낸 한 대표만의 노하우와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 나라에선 밴드 음악 시장이 비주류란 느낌이 강해 하려는 사람이 많이 없었죠. 생각을 좀 달리 한 게 성공 포인트예요. 아이돌이나 스타를 필요로 하는 이들은 어릴 때부터 댄스와 보컬을 배우게 하잖아요. 그런 친구들을 어릴 때부터 밴드로 키우면 아이돌이 댄스를 잘하듯 연주를 잘하는 스타성을 지닌 가수가 나올 수 있다고 봤죠. 어린 친구들이 자연히 거기에 열광했고요. 이 경우에 스타성과 음악성을 함께 갖춘 아티스트를 발굴할 수 있게 되죠."

◆ "밴드·연기·댄스·힙합 다 되는 AOA가 FNC의 정체성…2년 내 신예 3팀 이상 출격"

FNC의 강점인 '록 기반'이란 특성은 언뜻 한계로 보이기도 한다. 밴드 음악으로 승부하겠다는 목표를 일정 부분 달성했지만, 더 넓은 시장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장르 확장은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 최적화된 그룹이 바로 걸그룹 AOA. 댄스 유닛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록은 물론 힙합과 랩, 멤버 설현 등의 안정적인 연기돌 활약 등으로 FNC의 대표팀으로 자리 잡았다. 한 대표는 당장 시급한 라인업 확장에 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AOA의 성공으로 어느정도 우리 회사 색깔을 제대로 구축했다고 생각하는 시점이죠. 장르의 다양성을 위해 댄스팀, 다른 국가 멤버들을 트레이닝했고, 내년 초반 보이그룹을 론칭할 예정이에요. 그간 거의 3년에 한번 꼴로 신인이 나왔는데 앞으로는 1년에 한 팀씩 나올 거고요. 5월 엔플라잉 이후 남자 댄스팀 여자 댄스팀, 남자 밴드가 준비 중이라 약 2년 사이에 4팀 정도가 대기 중이죠." 

FNC 사옥과 녹음실, 밴드 합주실 전경(위쪽부터)
중국과 아시아에서 공격적인 한류 마케팅을 펼치는 만큼, SM 엑소나 JYP 갓세븐처럼 FNC의 차세대 팀에 외국인 멤버가 영입될 지도 관심사다. 특히 FNC 아카데미의 확장 범위는 중국 각 지역과 동남아시아에 이르고 있다. 한 대표는 이를 통해 소속 연예인을 영입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안정적인 인재풀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엔플라잉 다음 댄스팀에 엑소처럼 중국인 멤버가 있어요. 현지 아카데미를 통해 당연히 FNC가 직접 영입을 생각하고 있고요. 현지에만 적합하겠다는 친구들은 그곳에서 데뷔를 시킬 거고요. 우리 회사의 색깔에 잘 맞는 친구가 있다면 당연히 데려올 겁니다. 꾸준히 많은 인재들을 확보할 수 있는 채널로 발돋움 할 거라고 봐요."

한 대표는 FNC의 인지도가 타 상장사들보다 대중적으로 밀린다는 의견에 "제 입으로는 저평가되고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면서 내실에 자부심을 내보였다. 실제로 지난 몇년 새 급성장한 만큼 회사의 가치를 많은 이들이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 그 때문일까. 대중적 인지도를 위해 JYP와 YG 대표의 잦은 방송 노출을 벤치마킹한 듯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한 대표는 "그런 면이 없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회사에서 CEO가 많이 알려지면 당연히 대중적 인지도를 올릴 수 있잖아요. 그런 효과 때문에 조금 어필하기도 했죠. 방송에서 제 캐릭터를 재밌게 봐주시긴 했지만 예능이나 방송 욕심이 있는 건 아닙니다.(웃음)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경우엔 생각을 해봤죠. 섭외도 왔지만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해야 해서 망설였어요. 간혹 가서 한 두마디씩 조언해주는 건 좋지만 현재 주중에는 경영, 주말에는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어 시간이 안나네요."

◆ "연기돌 양성소 FNC, 5월 엔플라잉·6월 AOA 유닛 출격"

5월 엔플라잉 데뷔 이후, 지난해 대성공을 거둔 걸그룹 AOA 유닛이 6월 출격을 앞두고 있다. 최근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활약한 지민 덕에 힙합 유닛이 구성되지 않을까 기대감도 높은 시점이다. 댄스 유닛이 3차례 연속 호흡을 맞춰온 '용감한 형제' 팀과 작업도 이어질지 한 대표의 뜻을 물어봤다.

"처음부터 AOA는 다양한 유닛을 의도하고 만들어진 팀이에요. 댄스 버전은 어쩌면 걸그룹으로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걸그룹다운 콘셉트를 먼저 하게 됐죠. 이후에 밴드로, 랩 유닛으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봤거든요. 용감한 형제는 댄스 유닛에 가장 적합한 작곡가였다고 생각해요. 유닛 색깔이 바뀔 때마다 작곡가 라인업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고요."

FNC 아티스트 AOA(위)와 씨엔블루
연기 분야에서 FNC 아이돌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KBS '후아유-학교2015'의 제작까지 도맡으며 '연기 명가'로 거듭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소위 '잘 나간다'는 드라마와 영화에 주연 자리를 꿰차는 FNC 아이돌을 보며 항간에는 "입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하지만, 한 대표의 정공법은 확고했다.

"FNC가 아이돌 중 연기 쪽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출을 하게끔 하는 회사죠. 홍콩 영화가 흥하던 시절 배우들은 다 겸업을 했어요. 해외에서도 스타성을 가진 가수들은 드라마와 영화를 함께 했고요. K-POP과 한류 드라마, 영화는 가능하다면 무조건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트레이닝 과정에서부터 집중적으로 신경썼어요. 외압같은 건 없어요. 캐스팅은 대부분 오디션을 통해 이뤄지고, 잘할 수 있게끔 훈련했죠. FNC의 첫 드라마 '후아유' 같은 경우에 우리 아티스트들을 라인업에 넣지 않았어요. 시너지를 받을 수 있는 드라마와 아닌 드라마를 고르는 게 중요하거든요. 첫 제작 드라마에 소속 아티스트들이 많이 들어가서 실패하면 좋을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조연 라인업도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아요."

한성호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FNC의 미래상은 좋은 콘텐츠로 좋은 영향력을 전파하는 회사"라고 밝혔다. 그는 "착한 콘텐츠, 좋은 아티스트들을 선보이고 싶다. 누구에게든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다"고 나름의 철학을 공개했다.

"콘텐츠라는 건 우리 삶과 밀착돼 있잖아요. 항상 선을 넘지 않게 자체 검열을 하죠. AOA같은 경우에 섹시 콘셉트인데 도가 지나치지 않게 신경쓰고요. 직접적인 욕설이나 비난 가사는 절대 안쓰게끔, 못하게 해요. 상장사로서 당장 FNC의 과제는 저희 콘텐츠와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거죠. 이외엔 해외 비즈니스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거예요. 안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우리 회사는 사람으로 따지면 아직 고등학생이나 대학교를 거쳐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시점이거든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태죠."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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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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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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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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