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여유만만’이 조선을 뒤흔든 팜므파탈, 장녹수와 어우동을 집중 조명한다.
오는 4일 방송될 KBS 2TV ‘여유만만’의 ‘목요 역사시간’에서는 장녹수와 어우동의 일화 및 인간의 욕망에 대해 말한다.
장녹수는 양반인 부친과 노비인 모친을 둔 탓에 노비 신분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먹고 사는 게 어려워 일찍이 거리의 여인이 됐고,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으며 아이를 낳기도 했다.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분상승의 꿈을 꾸던 장녹수는 기생이 되어 조선 제 10대 임금 연산군을 만난다.
장녹수는 서른이 넘는 나이에도 16세처럼 보이는 동안의 외모와 능수능란한 춤·노래, 천하의 연산군을 거침없이 대했던 대범한 성격으로 연산군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희대의 팜므파탈 어우동은 사실 왕가의 며느리였다고 전해진다. 높은 지위의 어우동이 신분도 체면도 버린 채 요부가 된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녹수와 어우동의 일화와 더불어,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사회심리학자 김동철이 조선이라는 유교사회에서 정절과 지조를 강요받았던 여성들의 심리를 분석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