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이 치킨 프랜차이즈 KFC코리아를 인수한다.
22일 투자은행(IB)·유통업계에 따르면 칼라일은 이날 오케스트라PE와 KFC코리아 지분 100%를 인수하는 최종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가는 2000억원대 초반으로 거론된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오케스트라PE는 지난 2023년 KG그룹으로부터 KFC코리아를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부터 가맹 사업을 본격화해 15곳 이상의 가맹점을 새로 열었고, KFC 글로벌 본사인 얌브랜드와의 협상을 통해 운영 자율성도 확보했다.
KFC코리아는 1984년 서울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현재는 전국 2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칼라일은 KFC홀딩스 재팬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거래를 통해 얌브랜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FC코리아 경영진과 협력해 신규 매장 출점을 늘리는 것은 물론, 마케팅 역량을 키우고 변화하는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춘 메뉴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칼라일은 2021년 투썸플레이스를 1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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