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윤원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글로벌 방송시장을 선도할 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에 56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미니시리즈, 단막극, 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지원작 36편(35억 원) ▲예능, 오락 프로그램 등의 포맷 제작지원작 18편(7억 원) ▲실버문화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작 10편(14억 원) 등 총 64편의 작품의 제작사와 28일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
▲미니시리즈, 단막극, 다큐멘터리 등 방송영상 콘텐츠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조선중기 현모양처의 상징인 신사임당의 삶을 그린 ‘사임당 더 허스토리’가 포함됐다. 이 드라마는 배우 이영애의 11년만의 복귀작으로 ‘대장금’을 잇는 한류 사극 드라마가 될지 주목된다.
‘뿌리깊은 나무’(2011)의 프리퀄(Prequel :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 성격 ‘육룡이 나르샤’는 ‘대장금’ ‘선덕여왕’ 등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웹용 콘텐츠 분야에서 지원받는 작품으로는 웹툰 원작 드라마 ‘프린스의 왕자’ ‘연애가 제일 쉬웠어요’, 국제 공동제작 드라마 ‘스완’ ‘저주받은 로맨스’ 등 총 9편이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들 지원작의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네이버문화재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다큐멘터리 부분에서 국제공동제작 작품인 ‘후회는 없어’ ‘용기 있는 삶’ ‘바나나 꽃이 피었습니다’, 웹 다큐멘터리 ‘야생 리얼리티 시선’ 등 18편의 작품을 지원한다.
▲예능, 오락 프로그램 등의 포맷 제작
최근 할리우드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방송영상 콘텐츠 포맷 분야에서는 예능프고르매 ‘무한도전’ ‘비정상회담’, 드라마 ‘힐러’ 등 9편의 바이블 제작과 신규 포맷 파일럿 제작 9편 등 총 18편을 지원한다.
세대 간 공감대 확산을 꾀하기 위한 실버문화 관련 방송콘텐츠 보급을 위해 올해 처음 시작 되는 ‘실버문화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서는 교양, 예능, 단막극,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10편의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빅 킬러 콘텐츠’ 발굴을 위한 이번 제작 지원과 관련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김상현 방송·게임산업실장은 “올해는 우수한 작품이 많이 발굴돼 큰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지원작들이 완성된 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