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7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 110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07분 현재 1106.30/1106.80원(매수/매도호가)으로 26일 종가(1101.0원)보다 5.3/5.8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106.5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의 이시각 고점은 1107.30원, 저점은 1106.20원이다.
역외이슈가 강달러에 맞춰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연내 금리 인상을 확인시켜줬던 옐런 연준 의장 발언에 이어 미국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때마침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안전자산에 힘이 실렸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123.11엔까지 급등, 2007년 7월 이후 8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크게 상승해 1100원대 중후반 레벨을 테스트 중이다. 다만 월말 네고 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전거래일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09.15원에 최종 호가됐다.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대비 7.0원 오른 것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전날에 이어 네고 저항이 선행적으로 시작됐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경상흑자 규모가 크기도 해서 오퍼가 나오는 물량은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도 오후 2시가 넘어서 상승세가 확대됐는데, 오늘도 그런 패턴이 이어질 것이다. 물량이 일단 해소돼야 한다"며 "현재 서울 환시는 달러/엔 환율과 미국 연내 금리 인상 이슈에 관심이 집중돼 있으며, 전날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기준금리 인하 관련 발언은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엔 환율이 많이 올랐고 당국 개입 경계감도 지속돼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도 유지될 것 같다"며 "월말 네고 물량이 있겠지만 달러/엔 하방경직성이 이어지면서 달러/원도 1100원대 중후반까지 고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