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기기 개발 플랫폼 ‘아틱’(ARTIK)을 발표하고 사물인터넷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삼성전자는 손톱만한 크기에 CPU, 메모리, 통신칩, 센서, 보안칩 등을 담은 3종의 모듈과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함께 발표하며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아틱 플랫폼 참여를 독려했다.

손 사장은 "IoT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방형 플랫폼과 산업 협력이 중요하다"며 아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틱은 소프트웨어, 드라이버, 스토리지, 보안 솔루션, 개발 보드, 클라우드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향후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TV와 생활가전, 조명, 자동차 등에 탑재돼, 사물과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통신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고 연산처리도 수행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이날 삼성이 공개한 '아틱 1'은 가로 12mm, 세로 12mm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듀얼 CPU와 메모리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칩 및 센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아틱 5'는 드론, 홈 허브, 하이엔드 착용형(웨어러블) 제품을 위한 모듈이다.
또 '아틱 10'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홈서버,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등과 연동하는 모듈로, 비디오 인코딩과 디코딩, 오디오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아틱 플랫폼을 활용하기를 희망하는 전 세계 모든 업체들은 이 모듈과 SDK를 활용해서 새로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구현에 도전할 수 있다. 삼성이 글로벌 업체들을 상대로 개방형 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다.
인텔 역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단추 크기의 초소형 웨어러브 하드웨어 '인텔 큐리' 모듈을 발표한 바 있다.
큐리에는 32비트 x86 아키텍처의 쿼크 프로세서와 384kB의 플래시메모리, 80kB의 S램,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블루투스 로에너지(LE)와 각종 센서가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이번 아틱 공개로 양사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대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아틱 챌린지’라는 이름의 이벤트도 발표했다. IoT와 아틱을 활용해 물 소비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과제로, 상금은 10만달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틱 플랫폼에서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삼성과 함께 개발하자고 전 세계 IT 기업들에게 제안한 것"이라며 "아직 개발 초기이므로 향후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