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0원 오른 1091.3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3원 내린 1086.60원에서 시작했지만 상승 반전, 종가 기준 지난 4월 15일(1096.80원)이후 처음으로 1090원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장중 기록한 고가는 1093.00원, 저가는 1084.20원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는 조기 금리 인상론을 지지하지 못했고,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해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유로/달러가 급락하는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19.80엔대를 넘어섰다.
나쁘지 않았던 고용지표 결과로 주중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개선 기대감도 높아졌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를 시현하는 등 수급상 상승 우호적인 분위기가 유지됐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특별히 큰 플로우는 없었고 주식 쪽에서 외국인의 매도 움직임 때문에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고용지표도 한 쪽으로 쏠릴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수급쪽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쪽에서 외국인 매도가 추세를 형성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고용지표 결과가 예상치에 부합했고,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됐다는 측면에서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 개선 기대감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리스 우려 등 전반적인 달러 강세 분위기가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