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 한계에 도달했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14:53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14:53

반도체 사업, 갤럭시S6·S6 엣지 판매는 '긍정적'

[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1~3월) 순이익이 전년대비 39% 감소한 4조626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로고<출처=AP/뉴시스>
IM(IT·모바일)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7400억원으로 2조93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한 반도체사업부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의 IM부문 실적이 반도체 사업부의 호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탐 강 리서치 디렉터는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이 한계에 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전략이 먹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떨어졌지만 출하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 디렉터는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이 낮아지고 판매대수가 증가한 것은 삼성전자의 매출이 대부분 중저가 제품에서 창출됐기 때문"이라며 "삼성은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프로모션과 할인을 늘렸다"고 진단했다.

다만 4월 본격 출시된 갤럭시S6와 S6엣지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나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2013년 32.2%에서 지난해 24.7%로 떨어진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이번 신제품 출시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디렉터는 "갤럭시S6와 S6엣지가 잘 팔리고 있어서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아레테리서치 아시아의 김남형 매니징 디렉터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은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앞서 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앞으로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에 들어가는 프로세서의 주요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동안 아이폰에 적용되는 프로세서는 대만의 TSMC가 주로 공급을 맡아 왔다.

김 디렉터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12개월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약 22% 높은 170만원으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