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파워리더] 서핑하다 떼돈 번 고프로 닉 우드먼

기사입력 : 2015년04월29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4월29일 06:35

액션카메라 대박으로 억만장자 등극

[편집자주] 이 기사는 4월 28일 오후 2시 7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닉 우드먼 고프로(GoPro) 최고경영자(CEO)는 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레저용품 혁신에 있어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20대 초반 창업 실패 후 떠난 서핑 여행에서 익스트림 스포츠용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끝없는 고민과 개발시도를 통해 최초로 액션카메라를 탄생시켰다.

서핑을 향한 그의 열정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꿰뚫는 아이디어의 단초가 됐으며 그렇게 탄생한 액션캠은 이제 레저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품 중 하나가 됐다.

◆ 닉 우드먼은 누구

1975년에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우드먼은 1997년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비주얼 아트 학사학위를 딴 뒤 1999년 온라인 게임회사 펀버그(Fun bug)를 설립한다.

당시 '닷컴버블'을 타고 IT투자 열풍이 불던 때라 390만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지만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펀버그 수익률도 내리막을 탔고 우드먼은 투자금액을 고스란히 날린 채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우드먼은 펀버그 실패 당시를 떠올리며 단순히 사업 실패보다는 자신을 믿어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는 점이 특히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한다.

이후 2002년 우드먼은 인생의 새 전환점을 찾기 위해 호주와 인도네시아로 여행길에 오른다.

어릴적부터 서핑 광이었던 우드먼은 여행지에서 서핑을 하면서 35mm 방수카메라를 팔목에 밴드로 고정시켜 서핑모습을 촬영했다. 몸에 부착하고 찍은 생생한 영상들을 지인들에게 보냈더니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고 여기서 그는 액션카메라의 사업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의 와이프 질 스컬리와 여행을 다니면서 악세사리를 팔아 마련한 돈에 부모님에게서 받은 투자금 23만5000달러를 더해 2002년 고프로(GoPro) 회사를 설립한다.

앞서 사업 실패를 한 번 경험했던 탓에 사업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일념으로 그는 이후 2년 동안 완벽한 카메라 개발에 몰두했다.

이후 2004년 미국의 한 스포츠 박람회에서 첫 액션캠을 선보였고 한 일본 기업으로부터 100대의 주문을 받은 뒤 급성장세를 보이며 그 해에만 총 230만대의 카메라를 판매하는 대박을 터뜨린다.

액션캠 매출이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고프로는 2014년 6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고프로 사업성공 덕분에 창업주인 우드먼의 자산도 빠르게 확대됐는데 2013년 우드먼은 미국서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1426명의 억만장자 중 가장 어린 기업인으로 꼽혔다.

최근 들어 고프로 주가가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현재 그의 자산 규모는 24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그는 작년 포춘지가 선정한 40세 이하 스타기업인 40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여전히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 고프로는 어떤 기업

닉 우드먼 고프로 CEO <출처 = 블룸버그>
고프로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주로 사용되는 고화질 개인용 액션카메라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다.

작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됐으며 작년 4월 분기순익이 3배 가량 증가하며 주가가 94달러 고공행진했다.

하지만 올 초 애플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카메라에 대한 특허를 획득한 데다 일본 소니와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 등이 액션캠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추가 성장 가능성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고프로 주가는 이후 내리막을 걸었고 뉴욕시간 기준 27일에는 45.19달러에 거래를 마친 상태다.

현재 우드먼은 액션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고프로를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회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