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대형 IP(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영화 '어벤져스'로 알려진 미국 '마블'(월트디즈니의 자회사)사의 IP를 활용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또다른 흥행 열풍을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21일 넷마블게임즈는 서울 왕십리 CGV에서 신작 '마블 퓨쳐 파이트'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와 디즈니코리아의 이근호 이사가 직접 참석해 게임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날 넷마블게임즈가 선보인 '마블 퓨처 파이터'는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게임이다. 영화 어벤져스의 캐릭터들이 직접 게임에 등장한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오늘 선보인 마블 퓨처 파이트는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핫 IP인 마블 히어로를 가지고 양사 코웍으로 만든 게임"이라며 "액션성과 고퀄리티 그래픽이 가장 큰 자랑이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블 퓨처 파이트'는 '몬스터 길들이기'라는 게임을 통해 누적 매출 29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가 직접 개발을 맡았다. 이미 기술적인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에 올라선 만큼 어벤져스라는 인지도를 더해 레이븐의 흥행을 잇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넷마블몬스터의 수장을 맡고 있는 김건 대표가 어벤져스 IP 확보를 위해 직접 마블을 설득했다는 일화가 공개될 정도로 넷마블이 이번 게임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식 출시 일자는 오는 30일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글로벌과 국내 시장을 염두한 넷마블의 첫 글로벌 원빌드(전세계 동시 출시) 작품인 셈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시장으로 거듭난 중국 시장은 별도의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IP 계약과 관련된 비용은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지만 마케팅 지원에 따라 금액이 완전히 달라지는 만큼 업계에서도 쉽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이 같은 대형 IP 확보 전략은 올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 국내 모바일 시장을 석권한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 다수의 해외 IP를 적극 론칭해 게임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마플 퓨처 파이트'의 경우 테스트 출시를 진행한 4개 국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올초 엔씨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IP 제휴는 향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최근 2년간 많은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켰지만 아직 글로벌 시장에선 미비한 것이 현실"이라며 "단순한 IP 계약을 넘어서 스토리 등 게임 내 다양한 상황을 마블과 협업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초기 영화 흥행에 편승해 단기적인 시각으로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작품이 넷마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걸음인 만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