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가 3월 말부터 수원 본사를 중심으로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서초사옥을 포함해 전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율 출퇴근제는 출퇴근 시간에 상관없이 주 40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근무 체제다.
삼성전자는 수원 본사를 중심으로 3월 말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서초사옥도 내달 13일부터 적용되며 제조직군을 제외한 전직군으로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일부 디자인 직군과 연구개발직군에 한해 자율 출퇴근제를 적용해 왔다.
직원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해, 직원의 자기계발 및 창의적인 업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범 실시 결과가 긍정적임에 따라 전사에 걸쳐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자율출퇴근제를 포함한 복리후생 강화 방안에 지난달 합의했다.
삼성이 파격적인 자율 출퇴근제를 채택함에 따라 다른 주요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도 자율 출퇴근 시스템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직을 제외한 전체 직군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며 "40시간 이상 근무하면 교통비 등이 지급되는 것은 종전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1993년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선언을 발표한 직후인 그해 7월 그룹 전체 계열사에 대해서 조기 출퇴근제를 의미하는 '7·4제(7시 출근·오후 4시 퇴근)'를 시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