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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소년 북파공작원 실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
[뉴스핌=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소년 북파공작원의 실체에 접근했다.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특수 임무 수행단으로 불리는 북파공작원(HID)에 동원됐던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성인이 아닌 소년 북파 공작원의 존재 유무를 파헤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심한운(67) 씨는 산 속에서 뱀을 산 채로 잡아먹이는가 하면 어린 아이에겐 가혹하리만치 힘든 훈련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물 속에서 건져주지 않고 "놔두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내무반에서 자고 있을 때 머리를 막 밟으며 뛰어가곤 했다고도 했다.
그가 있던 곳은 HID. 북파 공작원 훈련을 하는 곳이었다. 그는 8세의 어린 소년 시절 그 훈련을 받았으며, 어린 아이로는 감당하기 힘든 강도 높은 훈련을 받으며 혹독한 고통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당시엔 뭔지도 모르고 내가 어린놈이 원망스럽다고 저항을 할거야 뭐할거야"라면서 "그래서 제 성격이 어두운 데가 있다. 병들어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훈련소가 있던 자리에서 목이 메는 듯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근데 그렇게 했던 자들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 그러지. 자기네들 출세 위해서 명령 내린 것 아니야"라면서 억울해했고 "정보사에서 그런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을 시켰다. 난 교육을 받았는데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전 국회의원은 "증언들은 있는데 청소년 북파공작에 대한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된 적은 없다. 과연 이런 공작을 한 게 사실인가 했던 도의적으로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윤배(75)씨는 "나보다 더 어린 애들도 있었다. 초등학교 5학년 정도 되는 애들도 있었다"고 증언을 보탰다.
장석주(81)씨도 "끌려가면 행방 불명이야. 정보가 누설되서 총맞아 죽었는지. 하여튼 여채 못들어왔으니까"라고 소년 북파공작원의 실체를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