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글게이트' 점화?…반독점법 조사관련 로비 의혹

기사입력 : 2015년03월25일 15:54

최종수정 : 2015년03월25일 15:54

WSJ "백악관과 지나치게 긴밀한 관계 유지"

[뉴스핌=배효진 기자] 구글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을 2011년 당시 구글 주요 임원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잦은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포착됐다.

또 미국 연방무역협회(FTC)가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도 최종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는 것도 추가로 밝혀지면서 구글이 대규모 로비를 펼친 것 아니냐는 '구글게이트'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구글 로고 <출처=구글 홈페이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백악관 방문기록을 분석한 결과, 구글의 주요 임원들이 백악관 고위직 인사들과 꾸준한 만남을 가져왔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012년 FTC가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던 당시,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와 FTC 고위 관계자가 수 차례 만남에서 문제를 논의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피트 라우즈 백악관 선임 고문 등 백악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악관 방문록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구글 관계자들이 백악관을 찾은 횟수는 무려 230회다. 특히 구글의 로비스트인 요한나 셸튼은 백악관을 60차례나 방문했다. 반면 미국 내 최대 케이블 TV 사업자 컴캐스트의 임직원이 백악관 방문횟수는 20차례에 불과했다.

제니퍼 프리드먼 백악관 대변인은 "백악관 직원들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업의 중역과 정기적인 만남을 가진다"며 "이런 만남은 백악관이 주요 정책에 대한 외부의 시각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해명했다.

니키 크리스토프 구글 대변인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훌륭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WSJ는 백악관이 특정 기업이나 기관과 법 집행을 두고 얘기를 나누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FTC 내부에서 구글이 인터넷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 경쟁업체에 부당한 피해를 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2013년 FTC는 최종적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WSJ는 FTC 내부 관계자를 인용, 혐의가 인정됐다면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 이후 최대 규모의 반독점법 위반 사건으로 기록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FTC 판결 이후인 2014년 구글의 로비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국 시민단체 대응정치센터 조사 결과, 구글이 지난해 로비에 쓴 자금은 1680만달러로 반독점법 조사 전인 2010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