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가만히 있으라'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고품격 고퀄리티 TV영화'를 표방하며 100분의 파격 편성으로 화제를 모으고있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가 첫 작품 '가만히 있으라'(극본 손세린, 연출 김종연) 이문식과 이주승의 스틸컷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문식은 손에 각목을 든 채 텅 빈 복도 바닥을 긁으며 걷고 있다. 견딜 수 없는 고통에 붉어진 눈빛에는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한 분노와 살기가 서려있다. 반면 이주승은 피멍으로 엉망이 된 채 버림받은 배신감과 그로 인한 광기를 온몸으로 뿜어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강력계 형사 찬수 역의 이문식과 그의 도움으로 새로운 꿈을 꾸던 준식 역 이주승의 격렬한 핏빛 대립을 암시하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를 통해 페이소스 진한 인물연기로 정평이 난 베테랑 배우 이문식과 출연작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받아온 신예 이주승의 연기 맞대결은 드라마를 보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문식이 극 초반 따뜻한 부성애부터 후반부 광기어린 야차의 모습까지 반전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분노로 이끈다면, 이주승은 소년의 순수한 눈빛과 버림받은 야수의 슬픔을 함께 담아내며 안타깝고 먹먹하게 만들 전망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이문식과 이주승의 현실감 넘치는 명품 연기에 컷 사인이 난 뒤에도 촬영장엔 한참동안 적막이 흘렀다"며 "믿음이 깨지고 희망마저 짓밟힌 채 고통에 몸부림치는 찬수와 준식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시청자들도 안타까움과 분노를 함께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만히 있으라'는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 딸의 실종과, 찬수와 주변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그린다.
믿고 의지하며 열심히 살아가던 이들을 일순간에 덮친 비극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물으며 가만히 있었기에 우리에게 가해진 고통과 형벌에 대해 깊은 고민의 화두를 던지는 작품으로 오늘(13일) 저녁 9시30분부터 100분간(1, 2부 연속방송)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