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이 개장 직후 113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1132.20/1132.60원(매수/매도호가)으로 11일 종가(1126.50원)보다 5.70/6.10원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여파에 전 거래일 대비 5.00원 상승한 1131.50원으로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3년 7월 10일 종가 기준 1135.8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전날 역외 시장에 이어 이날도 달러/엔 환율은 큰 기복없이 121엔선을 유지 중이다. 이날 열리는 3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도 확산돼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더라도 소수의견과 차후 인하 기대가 유지돼 환율 오름세가 지지될 것으로 봤다. 1130원대에서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지며 현 레벨에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지난 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5.45원 상승한 것이다.
채현기 KTB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심하고 금통위 금리 인하 기대가 묻어나오고 있어서 환율은 1130원대에 안착하거나 더 올라갈 수 있어 보인다"며 "네고물량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 역외 참여자들이 이를 무조건 받아 매수에 나서고 있어 비드가 상당히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FOMC가 대기 중이나 현재로서는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가 꾸준히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금통위가 동결 결정을 하더라도 분위기는 사실상 인하로 쏠릴 것"이라며 "너무 급하게 상승하고 있어 되돌릴 상황에는 리스크가 상당히 크겠지만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대내외 재료 모두 달러/원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1130원대 후반까지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