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올해 중국 경제 전망이 한층 어두워지면서 정부의 일자리 목표치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다우존스비즈니스뉴스는 최근 중국 도시 지역에서 창출되는 신규 일자리 숫자가 올들어 첫 두 달 동안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라고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노동부가 내건 올해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치는 1000만개다. 지난해 중국 도시지역에서 신규로 창출된 일자리 1320만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고용시장 성장세가 빠르게 위축되면서 정부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 웨이민 중국 인적자원사회보장부 장관은 "경제 성장 둔화와 경기 하방 압력 증가, 산업 구조조정으로 일자리 창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적자원 컨설팅업체 맨파워그룹은 올해 중국 고용시장 전망이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 중 올 2분기에 인력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8%에 불과했다. 지난 1분기 11%, 지난해 15%에서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2분기에 인력 충원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49%에 달했다. 지난 1분기 36%, 지난해 40%에서 크게 늘어났다.
대니 위안 맨파워 최고운영책임자는 "제조업체들의 사업 축소 흐름은 지난 2012년부터 지속됐다"며 "지방의 수요가 기대하는 수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은 인력을 유지하거나 감축하는 등 보수적인 고용 전략을 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0.5%p(포인트) 낮춘 7% 내외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