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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최고 ‘위너’ 국유기업, 개인 투자자는 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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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 중시통해 국유기업 개혁 비용 지불한 셈

사진출처: 바이두(百度)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지난 20년간 중국 증시를 돌아볼때 상당수 개인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제로’에 가깝고 국유기업과 정부가 증시 최고의 수혜자이자 최종 승자라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최대 국유기업 중 하나인 초상국그룹(招商局集團) 이사이자 초상적신시스템(招商迪辰系統有限公) 이사장 판디(範棣)의 주장으로, 판디는 리커창 중국 총리의 스승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리이닝(歷以寧)의 또 다른 수제자라고 중국망(中國網) 등은 보도했다.

◆ 中 증시 성장 최대 수혜자, 국유기업과 정부

판디는 중국 증시의 최대 수혜자로 국유기업을 꼽았다. 당초 불량한 경영실적과 낮은 자금 회전에 허덕였던 다수 중대형 국유기업들이 자산분리와 '재무포장'을 거쳐 대량의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거대기업으로 환골탈태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1998-2000년은 국유기업의 상장이 러시를 이루던 때였다. 이 3년 동안 약 5000억 위안의 증시 투자자금이 국유기업으로 흘러 들어갔으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 국유기업 개혁의 비용을 지불했다.

국유기업 상장 과정에 있어 직접적인 이익을 본 것은 국유기업의 관리층으로, 이들은 비상장사에 비해 더욱 큰 자금지배 권력을 갖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자본시장 또한 이들의 부를 불려주는 다양한 루트를 만들어냈다고 판디는 설명했다.

국유기업에 이어 정부 또한 증시 발전을 통해 톡톡한 덕을 보았다. 정부의 수익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주식 거래세로 벌어들인 현금수입, 다른 하나는 기존에 국가재정 혹은 투자지원이 필요했던 국유기업을 시장에 등장시킴으로써 ‘개혁’비용을 절감한 간접적 수입이다.

판디가 지적한 중국 증시의 3번째 수혜자는 증권사다. 증권사들은 거래 커미션 수취 외에 자체적으로 증권업무를 운영하면서 주식에 투자했고, 상장사 고위급과 이익공동체를 형성해 수익을 얻었다.

상장 전부터 주식을 보유한 기존 주주는 중국 증시의 직접적 수혜자다. 일반적으로 상장사 기존 주주는 대주주를 제외하고 다수의 소주주로 구성되는데, 이들 소주주는 회사의 상장 과정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대표적 소주주는 사모펀드와 같은 전략투자자로, 상장 1년 전에 회사 지분을 사들여 상장 후 3년 내 차익을 실현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상장 전에 상장 준비기업의 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배경이 있거나 이름이 있어야 하므로 개인 투자자들이 기존 주주가 되기란 불가능하다.

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는 개인이나 기관 역시 상장 추진 과정에서 저가로 주식을 매입하거나 기업으로부터 무상으로 받아 상장 전에 주주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시(關係)’가 좋아야 한다는 점에서 특정 집단에게만 유리하다고 판디는 지적했다.

◆ 中 증시 ‘주력부대’ 개인 투자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중국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수익은 어떨까?

중국 A주 투자자 구성을 살펴 보면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회사(中國證券登記結算有限公司)가 발표한 2014년 12월 말 시가총액 분포 데이터에 따르면, 50만 위안 이상의 A주 유통주를 보유한 계좌 수는 전체의 6.34%에 불과하지만 1만-10만 위안 이상을 보유한 계좌수는 48.44%로 나타났다.

2011년 말에 나온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A주(유통주)의 시가총액 중 자연인(개인투자자)의 비중은 26.5%에 그쳤지만 시장 전체의 거래량에서 자연인 비율은 85% 이상으로 집계됐다.

두 가지 데이터 모두 대형 기관투자자 보다 개인 투자자 비율이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의 증시 투자열이 고조되고 있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먼저 중국 내국인들의 투자채널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증시가 중요한 투자방식으로 자리잡았으며, 은행 금리만으로는 더 높은 자산증대 효과를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를 맞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증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은 매우 저조하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책임자는 앞서 2012년 “해마다 약 200만-300만 명의 개인 투자자가 증시에 진입하고 있지만 수 백 만 명의 투자자가 심각한 손실을 보고 있다”며 “따라서 시장퇴출 혹은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판디는 “증시 수혜자 중에서 돈을 내고 주식을 산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러지 않은 사람도 있고, 고액을 지불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채소가격’ 정도만을 지불한 사람도 있다”며 “수익의 크고 작음은 어떤 이익구조 하에서 형성된 증시 ‘생존 먹이사슬’ 중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결정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여 년의 중국 증시 발전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는 이 같은 ‘먹이사슬’의 최하위, ‘먹히는’ 위치에 처해있었다고 지적했다.

그가 인용한 통계에 따르면, 2011년까지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장 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5조 위안에 육박하며, 정부가 벌어들인 인지세 수익은 약 60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또 증권사가 수취한 커미션은 최소 4000억 위안 이상에 달하며, 계좌 개설 수는 1억3900만 개, 실질 활동계좌 수는 60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통계에서는 2010년 말 기준,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장사의 누적 배당금은 약 5000억 위안이었으며, 약 3000억 위안의 펀드 배당금까지 더하면 총 8000억 위안의 배당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국 증시는 지난 21년간 투자자들로부터 약 6조 위안의 현금을 가져갔으나 증시가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준 것은 8000억 위안에 불과하고, 사라진 5억 2000만 위안을 계산할 경우 약 6000만 명의 개인 투자자가 평균 8만6600 위안씩을 잃은 셈이다.

이에 관해 판디는 “중국 증시의 20년간 평균 투자수익은 ‘마이너스’였고, 어떤 투자자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판디는 또 중국 증시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유명한 ‘일잠이평칠휴(一賺二平七虧, 투자자 중 10%만 돈을 벌고 20%는 수익률이 제로이며 70%는 손해)’라는 말을 인용해 “90%의 개인 투자자가 아무런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투자기관들은 중국 A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동시에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남방펀드(南方基金) 수석 이코노미스트 양더룽(楊德龍)은 "주식 시장이 6개월 여의 조정기를 거치겠으나 때가 되면 정책이 어느 정도 완화하면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생증권(民生證券) 역시 "중국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이후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레버리지 관리 및 금융 반(反)부패로 인해 시장 리스크 선호도가 하락함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판단을 유지해야 한다"며 "그러나 단기간의 조정기를 거친 뒤에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강증권(長江證券)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신주 발행이라며, 이것이 투자자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장강증권은 그러면서 "장외 자금이 증시 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단기적으로는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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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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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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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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