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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경기도 ‘과천 7-2단지’가 재건축에 속도가 붙어 주목된다. 최근 이 지역에 아파트 재건축이 한동안 없었다는 점에서 주택경기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재건축 규모 등을 확정 짓는 사업시행 인가가 통과됐다. 지난달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을 마쳤다. 상반기 중 재건축 주민 분담금을 결정하는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를 받으면 재건축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평균적인 재건축 사업기간과 비교해 상당히 빨리 진행되는 셈이다.
과천 7-2단지는 단지 근처에 학교 및 편의시설이 많아 주거 환경이 뛰어나다. 주변에 노후 주택이 많아 과천 7-2단지가 재건축되면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게 부동산 중개업계의 평가다.

지난 1982년 준공된 과천 7-2단지는 경기 과천시 별양동 3번지에 있다. 최고 5층, 11개동, 40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최고 25층, 543가구로 재건축된다. 삼성물산이 아파트를 시공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버스를 이용해 서울 진입도 수월하다. 마을(1-1, 2, 3, 5번 등), 일반(9, 11-1, 103번 등), 공항(8842번), 직행(2020, 7002번 등), 간선(441, 502, 542번 등)이 단지 앞을 지난다.
우면산 터널을 이용해 서초역까지 20분, 광화문까지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반경 1km 안에 과천 대공원, 국립과천 과학관, 과천시청, 관문체육공원, 중앙공원 등이 있다.
◆과천지역서 8년 만에 재건축
이 단지가 내년 분양되면 과천지역에서 8년여 만에 새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이다. 앞서 주공 11단지(래미안에코팰리스, 2007년 입주)와 주공 3단지(래미안슈르, 2008년 입주)가 재건축됐다.
사업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이 단지는 지난 2012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오는 5월쯤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끝나면 재건축 행정절차가 3년 만에 종료 되는 것. 재건축 평균 추진기간이 7~8년이란 것과 비교하면 ‘일사천리’로 추진된 것이다.
이런 배경은 조합원들의 재건축 추진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은 대부분 현금청산보다 신규 아파트를 받길 원했다 지난달 끝난 조합원 분양신청에서 400여명 조합원 중 현금 청산 신청자는 1명에 불과했다.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끝나면 6월 조합원 이주와 철거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재건축의 필요성을 크게 느껴 사업 추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재건축 행정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한 만큼 사업 리스크(위험)도 거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세차익 6000만원 안팎 기대
저층 재건축 단지로 시세차익이 최대 6000만원 정도 기대된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평가다.
과천 7-2단지의 전용면적 47㎡는 5억~5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건축 후 109㎡를 배정받으면 예정 분담금이 2억6000만원이다. 세금을 제외하고 84㎡ 총 투자비용이 7억6000만원 안팎이다.
조합측은 일반분양가를 3.3㎡당 2400만~2600만원으로 책정한 상태다. 이 경우 전용 84㎡의 일반 분양가는 8억1000만~8억6000만원. 조합원 입주권을 매입하는 것과 비교해 최소 5000만원 더 들어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도 저렴한 편이다. 래미안에코팰리스는 전용 84㎡가 8억2000만~8억4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래미안슈르의 84㎡는 7억5000만~7억7000만원 정도다.
과천역 인근 성원공인중개소 사장은 “앞서 재건축된 단지들과 비교하면 5000만원 안팎의 시세차익은 가능할 전망이다”며 “한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고 입지가 뛰어나 재건축 후 시세가 탄력을 공산도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낮아지면 분담금 늘 수도
일반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주택경기 악화로 일반분양가가 조합원들이 책정한 금액보다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조합원 부담이 늘어난다. 향후 추가분담금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단지 규모가 500여 가구로 중형급이라는 점도 시세가 급등하기엔 제약이 많다는 시각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