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올해 설 차례상에 드는 비용은 4인 기준 평균 21만7374원으로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과 일반 슈퍼마켓이 14.7~20.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3일 서울 시내 시장 및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은 백화점 12곳·대형마트 24곳·기업형 슈퍼마켓(SSM) 18곳·일반 슈퍼마켓 18곳·전통시장 18곳 등 총 90곳이다.
설 물가의 경우 유통채널별로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9.9%), 대형마트(8.8%), SSM(2.6%) 등은 각각 지난해와 비교해 차례상 물가가 올랐으나 일반슈퍼(-0.8%)와 전통시장(-1.7%)은 오히려 더 하락했다. 이는 주요 제수 용품인 채소, 과일 등의 가격 하락이 채널별로 다르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17만26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일반 슈퍼마켓(18만4100원), SSM(21만7800원), 대형마트(21만5900원), 백화점(32만2159원) 순이었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전통 시장 대비 약 2배(86.6%)가량 가격차를 보였다.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숙주, 대추, 배 등 주요 신선 식품의 경우 전통 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또 경기 침체로 쇠고기, 명태살, 황태포 등의 경우 미국, 호주 등 수입산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올해 설은 경기 불황 속에서 물품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며 “품목별로 저렴한 상품이 유통채널별로 상이한만큼 소비자들은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