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11일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17일)를 앞두고 방향성이 희미한 수급장을 연출했다. 전날 약세에 대한 확인심리에 의미있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시장은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전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발언 여파로 장초반 시장에서는 약세 압력이 우위를 보였다. 다만 추가적인 재료가 부재하자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와 저가매수가 맞서며 공방을 벌였고, 이에 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오늘은 레벨에 대한 고민보다는 마땅한 모멘텀이 없어서 횡보했다"며 "외인들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저울질하는 과정에서 위험자산 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으며 실제로 오늘 국내 증시에도 외인이 다수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지표 호조 등으로 미국금리가 반등하고, 이에 국내금리도 영향을 받아 좀더 밀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들이 고용지표의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눈여겨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경기개선과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도 오르고 있다"며 "당분간은 숏으로 보는게 나을 것 같다"고 덧붙혔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우려 완화와 환율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전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최 부총리의 발언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환차손 우려가 강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틱 상승한 108.46으로 마감했다. 108.39~108.54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2337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0455계약 순매수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0틱 하락한 123.40으로 마감했다.123.24~123.6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계약을 62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기관이 544계약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