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9일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 급등에 약세 출발한 후 낙폭을 줄여나갔다. 국내 투자기관이 매도에 나선 반면 외인이 순매수로 가격대를 지지했다. 저가매수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되돌림을 견인했다.
장중에 진행된 국고채 입찰 결과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1조9000억 규모의 국고채 5년물 경쟁입찰 결과 응찰률 414.6%, 가중평균낙찰금리 2.095%를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들은 채권에 우호적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초반 미국채 약세의 영향으로 밀렸던 시장이 국고채 5년물 입찰 결과를 확인하면서 진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채권시장이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지만 아시아·이머징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뷰는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외인이 매수로 강하게 나오자 국내 시장참가자들도 따라붙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고채 5년물 입찰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주저하던 시장참가자들이 방향성을 확인하게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어 "2월 금통위에서 매파적인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가 존재한다"며 "다만 외국인 쪽 수급이 강하게 나오다 보니 대외적인 흐름에 편승해 끌려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미국장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에는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고, 아시아장의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고채 5년물 입찰결과에서 레벨부담에도 수요를 일정 부분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혔다.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5틱 하락한 108.71로 마감했다. 108.59~108.72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6235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기관이 9980계약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1틱 상승한 124.32로 마감했다. 123.96~124.3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계약을 2858 순매수했고 은행이 1332계약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