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올해 벤처펀드 조성규모는 2조3000억원으로 2년 연속 2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 벤처캐피탈(VC)의 최고 수익을 기록한 사례는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개발사인 '데브시스터즈' 투자다. 27배에 달하는 고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 투자 VC는 22배로 뒤를 이었다.
◆ 2년 연속 VC 투자 2조원대
3일 벤처캐피탈협회는 108개 회원 VC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벤처펀드 조합 결성은 77개, 2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이 2조5382억원으로 사상최대 규모를 달성한 바 있으며, 올해도 2조원 대로 창업지원과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에 활력을 줄 것이라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벤처펀드의 신규투자 증가는 벤처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확대를 의미한다.

데브시스터즈는 벤처캐피탈 업계에선 뜨거운 기업이다. 지난해 VC의 투자실적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2개 VC가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이 투자원금 중 12억원 가량을 회수한 결과 340억원을 벌어들여 무려 2740%에 달하는 고수익을 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벤처투자로 재미를 봤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 8월 카카오에 투자했고 지난해 투자원금(33억원)중 17억원을 회수하면서 400억원 가량을 벌어 들였다. 수익률은 2260%에 달했다.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사장은 "다음카카오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의 실현이익과 남은 평가를 합치면 대략 910억원 정도 수익"이라며 "투자를 결정하기까지 내부적으로 시니어들과 주니어들 간의 의견이 달라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주니어들이 주장한 모바일 산업 전망을 바탕으로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니어들의 새로운 이해와 관점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