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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할부상품 수수료 인하, 비계열 캐피탈사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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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수연 기자] KDB대우증권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드 복합할부 상품의 수수료 인하는 비계열(non-captive) 캐피탈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3일 정연홍 KDB대우증권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지금 상황에서 복합할부상품 수수료율 인하 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이해관계자는 카드사보다는 캐피탈사"라며 "카드사 매출 비중에서 복합할부상품 비중은 크지않으나 여전사의 경우 그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복합할부상품은 지난 2013년 캐피탈사 신차금융취급액 비중을 26.4%까지 늘리면서 캐피탈사의 주요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현대캐피탈을 제외한 제휴 캐피탈사(JB, 아주, KB, BS, 하나, 메리츠)의 비중은 33.1%로 비계열 캐피탈사의 복합할부상품의존도가 더 높은 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non-captive 캐피탈사는 복합할부상품을 통해 자동차업체의 가맹점 수수료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구입비용을 낮춰주면서 모기업의 지원을 받는 현대캐피탈과 경쟁해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과 같이 복합할부상품 수수료율 인하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non-captive 캐피탈사들의 영업경쟁력 약화로 자산증가 속도가 둔화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수수료 협상을 앞두고 삼성카드는 수수료 인하의 핵심 근거인 카드사의 짧은 신용공여 기간(1일)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공여기간을 30일로 늘린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신용공여기간이 증가하면 결국 카드사의 비용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카드-캐피탈 사이의 수수료 배분구조도 재조정될 수 밖에 없어 제휴 여전사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현대캐피탈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 주장의 근거로 ▲ 복합할부상품 수수료 인하 시 현대캐피탈의 상대적인 금리매력이 높아져 자동차금융시장에서의 MS 회복이 기대▲여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오토론(복합할부금융)에 대한 본업업무 비율 규제가 폐지되면서 현대캐피탈이 상황에 따라 복합할부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마련되는 점 등을 꼽았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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