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29일 발표된 삼성전자 실적에 대해 여의도 증권가는 대체로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이던스 발표 당시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3분기 '실적 바닥'을 찍었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향후 주가는 갤럭시S6에 대한 시장반응과 2분기 실적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가이던스 발표 당시와 거의 변한게 사실 없다"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삼성전자 실적 변동의 최대 관건인 스마트폰(IM)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출하량 감소를 가격 상승이 보전해줬다"고 평가했다.
향후 실적과 주가는 '갤럭시S6'에 대한 시장 반응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지난해 3분기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갤럭시S6에 대한 시장반응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IM의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하긴 하지만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가 IM 수익성 저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 추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올라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흐름은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1분기는 비수기 영향이 있을 것 같고 2분기 실적 전망이 향후 주가 추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는 단기 조정 후 우상향 추세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도 "2월말 정도 되면 기대감이 나올 것 같은데, 작년처럼 고생은 안할 것 같다"면서 "주가는 완만한 우상향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5월 149만5000원을 찍은 뒤 10월 107만 8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회복 추세를 보여 최근 140만원대(1월 23일)까지 올라서는 모습이다.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31%(1만8000원) 하락한 136만원으로 마감됐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에 5조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잠정집계치보다 900억원 늘어난 확정실적이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보다 30.24% 증가한 수치로 이익률도 소폭 개선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36.37%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52조7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3분기보다는 11.13% 늘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04% 감소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