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8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1078.80/1079.20원(매수/매도호가)으로 27일 종가(1079.80원)보다 1.00/0.60원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077.5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 시각 고가 1079.70원, 저가 1077.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12월 소매판매와 내구재주문 지표가 부진해 밤사이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달러/엔이 하락하자 달러/원도 함께 내렸다.
지난해 12월 미국 내구재 주문 지표는 전월 대비 3.4% 감소해 소폭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빗겨갔다. 미 연준(Fed)이 미국 금리 인상 시기를 기존 계획보다 늦출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표결과마저 부진하자 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렸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이 여전한만큼 1070원대 후반대는 지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FOMC 직전 달러화가 조정을 받으면서 달러/원이 영향을 받았다"며 "수급장세라 네고 물량으로 장중 하락 압력이 소폭 강화될 수 있으나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표에 잠시 흔들렸으나 강달러 기조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오늘도 장중 달러/엔이 관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FOMC"라며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으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될 경우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 초반이나 1060원대 후반까지 진입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