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전남 목포에 위치한 육군 31사단 소속의 한 일병이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들고 탈영해 군이 수색에 나섰다.
16일 오전 6시 30분쯤 전남 목포시 북항 등대 초소에서 육군 31사단 1대대 소속 이 모(21) 일병이 K-2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탈영했다. 탈영한 목포 육군 이병이 소지한 K-2 소총에는 실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오늘 새벽 목포항 일대의 야간 해상 경계 근무에 투입된 이 일병이 새벽에 두세차례 복통 증세를 호소하고 숙소로 돌아간 뒤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동료 장병들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탈영한 목포 육군 이병은 제주도 출신으로, 지난해 4월 입대해 다음달 이 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관심사병이 아니었으며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징후도 파악되지 않아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군과 경찰은 탈영한 목포 육군 이병의 고향인 제주도와 여객선 터미널, 기차열, 터미널 주변에 헌병대와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0시30분 쯤 영암군 모 초등학교 인근에서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탈한 근무지와의 거리, 신고 시각 등으로 미뤄 신빙성이 있다는 것으로 판단, 이 일대에 인력이 집중 배치돼 검문을 벌이고 있다.
한편, 탈영병으로 인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연천군에서 탈영병이 몰던 트럭에 한 시민이 받혀 하반신 마비가 됐으며, 지난해 6월에는 강원 고성군에서 무장 탈영병이 총격전을 벌여 소대장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