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제유가 하락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도 수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으며 경기민감주, 수출관련기업이 이런 환경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크 데쉬밋 블랙록자산운용 아시아 태평양 전략상품팀 대표(사진)는 15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거시환경이 한국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올해는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하다"면서, "1~2월은 아니겠지만 25bp가량의 추가금리인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국내정부가 재정정책을 발표한 것도 (국내경제에)긍정적으로 작용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7%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오일 생산시설 등이 이익을 유지하기 어렵고 이에 따른 신규프로젝트 지연이 예상돼 배럴당 55달러 선에서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데쉬밋 대표는 "지난 몇년과 달리 올해는 글로벌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난해에는 각국 중앙은행이 일관된 통화정책을 펼쳤지만 올해는 일부 국가에서 긴축으로 돌아서는 등 국가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 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별로는 채권보다 주식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수년간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됐지만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는만큼 채권수익률은 일부 이머징시장 외에는 높은 곡선을 그리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반면, 글로벌 주식시장에는 여전히 투자 기회가 존재하고 선진시장 중에서는 일본이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올해도 선진국 경제의 축이 될 것으로 GDP성장률은 2.5~3%로 예상한다"며 "미 연준의 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진행돼 올해 중반경 25bp 규모로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미국주식 일부는 고평가 영역에 있는 만큼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데쉬밋 대표의 평가다.
미국주식 가운데서는 경기에 민감한 업종인 금융, 기술관련주들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