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영화 '오늘의 연애' 이승기, 문채원의 열연이 돋보이는 극한 연기 스틸을 공개했다.
■이승기, 고소공포증에도 불구하고 자이로드롭 연속 37번 탑승
첫 번째 공개된 스틸의 주인공은 놀이기구 자이로드롭 위에 앉아있는 이승기. 극중 고소공포증이 있는 준수를 연기한 이승기는 굳은 의지로 자이로드롭 타는 장면을 연기했다. 바로 실제로 고소공포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영화의 핵심장면이자 캐릭터의 변화를 보여주는 이 장면을 놓고 며칠 동안 고민한 그는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대역 없이 촬영하기로 결심, 총 3일에 걸쳐 자이로드롭 신을 완성했다.
그는 첫 촬영 후 탈진증상을 보이며 정신적 한계 상황을 보였지만, 모든 스태프의 우려와 걱정을 뒤로하고 프로페셔널한 배우답게 준수의 진심이 담긴 리얼한 장면을 완성했다.
이승기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제가 자이로드롭을 최소 37번에서 최대 57번까지 탔다고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서 30번이 넘어가는 순간 숫자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힘들었던 당시의 심정을 고백했다.

두 번째 공개된 스틸은 문채원의 번지점프 스틸이다. 극중 문채원이 연기한 날씨의 여신 현우는 맑은 날을 표현하기 위해 번지 점프를 하며 날씨를 예보한다. 환하게 웃으며 신나게 뛰어내리는 극중 캐릭터와 달리 실제 촬영에서는 공포와 두려움에 쉽게 뛰어내리지 못한 문채원.
시간이 지나도 뛰어내리지 못하는 문채원을 보며 제작진은 대역을 준비시켰다. 하지만 대역이 올라오려는 순간 문채원은 멋지게 번지점프하며 훌륭한 번지점프 날씨 예보 장면을 탄생시켰다.
그는 "번지점프는 3분이 넘어가면 못 뛴다고 한다. 그런데 제가 4분 20초를 망설이다가 뛰었다"며 "순간적으로 이걸 뛰어야 '오늘의 연애'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영화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스틸은 이승기와 문채원의 호흡이 빛나는 장면이다. 18년째 정리도 안 되고 진전도 없는 애매한 사이로 지내는 준수와 현우. 현우는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준수에게 한없이 편하게 대하고 준수는 그런 현우의 모든 행동을 받아준다.
준수에게 폭언과 폭력도 서슴지 않는 현우의 캐릭터 설정으로 문채원에게 유독 많이 맞아야만 했던 이승기는 "티격태격하는 장면들은 서로 잘 주고받는 것이 중요한데 원래 친구 사이여서 그런지 액션과 리액션이 리허설 없이도 완벽하게 오갔다"며 문채원과의 호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채원 역시 "계산되지 않은 연기가 맞고 때리는 장면에 리얼함을 더해준 것 같다"고 말해 두 배우의 찰진 호흡이 선사할 유쾌하고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으로 탄생한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를 공감 가고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너는 내운명', '내사랑 내곁에' 등을 연출한 로맨스의 거장 박진표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