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서울 외환시장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방향성 없는 연말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달러 강세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연말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며 달러/원 환율에 반영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이 지속되면서 미 달러화는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지난 주말 90.315로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다.

그러나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서울 환시 참가자가 많지 않은 점은 원화가 달러화 강세를 반영하는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달러/원 환율은 1100원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만을 반영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홍석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달러화는 주로 1100원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말 거래 종료일을 앞두고 상당수의 시장 참가자들이 북클로징에 돌입함에 따라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되고 주로 실물량 위주의 거래 패턴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하단에서의 엔/원 재정환율 관련 당국 경계심은 계속해서 유지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지난주에도 엔/원 재정환율 910원선이 위협받으면서 당국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도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화될 수 있는 만큼 엔화와 원화간의 동조화 현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신한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기대 등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 강세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말 장세라는 특성상 방향성을 가진 움직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차익실현과 기업들의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될 것으로 보여 공급 우위에 따른 수급 장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1100원 수준에서의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