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국채/전망] 한산한 거래 속 수익률 상승 전망

기사입력 : 2014년12월22일 09:13

최종수정 : 2014년12월22일 09:13

대규모 입찰에 물량 부담 예상…3분기 GDP 최종치 '주목'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은 성탄절 연휴로 거래량이 축소되면서 수익률에 상승 압력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주 1000억달러가 넘는 국채 입찰이 예정된 것도 물량 부담에 따른 수익률 상승(가격 하락)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후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나면서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8.2bp(베이시스 포인트) 오른 2.165%를 나타냈다.

다만 장기물은 유가 하락에 따른 저물가 우려가 부각되면서 수익률 상승폭이 제한됐다. 30년물 수익률은 1.8bp 상승한 2.755%로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13.4bp 오른 1.647%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년물의 수익률 차이(스프레드)는 전주의 122.4bp에서 110.8bp로 11.6bp 축소됐다.

10년물 수익률은 FOMC 후 이틀간 약 15bp 상승했으나(가격 하락), 곧이어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이 한동안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임스 콤비아스 미즈호증권 미 국채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10년물 수익률은 연말까지 2.0~2.3%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에는 성탄절 연휴를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대규모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이는 국채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가할 요소로 지목된다. 오는 24일에는 성탄 전날을 맞아 미국 채권시장이 오후 2시(현지시각)에 일찍 장을 마치고, 25일에는 휴장한다.

미 재무부는 22일부터 사흘 연속 1040억달러의 국채 경매를 진행한다. 22일에는 2년물 270억달러와 같은 만기의 변동금리부(FRN) 국채 130억달러, 23일 5년물 350억달러, 24일 7년물 290억달러 등이다.

러시아 금융위기와 그리스 대통령 선거 등도 수익률 상승을 제한할 요소로 예상된다. 러시아 루블화는 지난주 러시아 정부가 환율 안정화 조치를 취해 주 후반 들어 낙폭이 완화됐으나, 유가 하락과 함께 투자 심리가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스는 오는 23일 예정된 2차 의회 투표에서도 대통령 선출이 부결될 가능성이 커 정치적 불확성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주 경제지표 중에는 오는 23일 발표될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3분기 GDP가 연율 기준 4.3% 성장해, 앞서 발표된 수정치 3.9%에서 0.4%p(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말 공개된 3분기 성장률 수정치도 속보치 3.5%에서 상향 조정됐다. 이 밖에 22일에는 11월 기존주택판매와 11월 신규주택판매·내구재수주, 23일에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가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