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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생'…"더 할 나위 없었다.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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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사랑 받은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2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숱한 어록과 스타, 그리고 명장면을 만들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미생’. 진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린 ‘미생’이 남긴 것들을 돌아봤다.

 ■스펙보다 열정 일깨운 스토리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로 옮긴 ‘미생’은 바둑으로 일가를 이루려던 청년 장그래(임시완)의 이야기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바둑을 그만둔 장그래가 냉혹한 사회와 마주하면서 겪는 온갖 고초가 드라마의 줄기를 이룬다. 일류 상사 원인터내셔널에 인턴으로 들어간 장그래가 따가운 시선을 묵묵히 견디고 영업 3팀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직장인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겼다.

드라마 ‘미생’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 그리고 스펙에 따라 잣대를 달리 하는 우리 사회의 뒤틀린 단면을 꼬집었다. 그리고 한편으론, 열정과 패기, 실력으로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 역시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정직원을 목표로 뛰는 장그래의 눈물겨운 발버둥에 안타까워했다. 특히 19화에서 오차장이 사표를 던지자 장그래가 서럽게 우는 장면에 안방도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장그래를 실력 하나로 받아들이는 영업 3팀과 신입 동기들의 의리에 시청자들은 자기 일인 양 박수를 보냈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배우 대부분이 튀거나 빠지지 않는 고른 연기력을 보여주며 안정감 있게 20화까지 완주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편안하게 극에 몰입할 수 있었고, 캐릭터들이 골고루 사랑을 받았다. 장그래가 주연이지만 사실 모든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시청자들의 평가는 어쩌면 ‘미생’에 대한 최고의 칭찬일지 모른다. 

■블랙홀 없는 탄탄한 연기

이런 배경에는 배우들의 땀에서 비롯된 탄탄한 연기가 버티고 있다. 지난해 영화 ‘변호인’으로 주목 받은 임시완은 ‘미생’으로 당당히 연착륙에 성공했다. 오차장(이성민)과 김대리(김대명), 천과장(박해진)도 코믹하고 진중하며 애잔한 연기로 ‘미생’의 재미를 이끌었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조차 어려웠던 이성민은 아픈 과거 탓에 장그래를 차갑게 대하는 오차장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 주목 받았다. 특히 이성민은 무거운 스트레스를 소주 한 잔으로 달래는 직장인들의 고달픈 하루를 현실적으로 담아 박수를 이끌어냈다.

영업 3팀 천과장과 김대리, 그리고 장그래의 든든한 입사동기 한석율(변요한),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의 연기도 튀지 않고 극에 잘 녹아들었다. 이성민과 미묘한 기 싸움을 벌이는 최전무(이경영)와 트러블메이커 마부장(손종학), 천사표 선차장(신은정)의 활약도 돋보였다. 하대리(전석호)와 강대리(오민석), 성대리(태인호), 유대리(유형기) 등 대리들의 백업연기도 훌륭했다. 여기에 뒤태만 예쁜 재무부장(황석정)과 비리사원 박과장(김희원), 노루꿀 서진상(송재룡) 등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배우들도 극의 재미와 긴장을 뒷받침했다.

‘미생’으로 주목 받는 배우는 많다. 특히 무명에 가까웠던 중고신인들의 반란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매력만점 캐릭터들 – 배우의 발견

영화 ‘들개’(2013)로 주목 받은 변요한은 ‘미생’의 개벽이 한석율로 훨훨 날았다. 연극무대에서 입지를 다져온 강하늘 역시 장백기 캐릭터로 여심을 자극했다. 오차장에서 장그래까지 이어지는 영업 3팀은 원인터내셔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서였다. 메소드급 술주정 연기를 보여준 김대리와 훈훈한 수트핏으로 시선을 고정시킨 천과장도 ‘미생’의 인기를 견인했다. 

장그래의 동기 안영이도 빼놓을 수 없다. 넘사벽 스펙에 영어, 러시아어까지 술술 구사해 시청자들을 홀린 강소라는 안영이를 통해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백기와 툭툭 주고받는 대사가 인상적이었던 강대리도 인기 캐릭터 중 하나다. 안영이만 보면 못 잡아먹어 안달인 하대리는 특유의 표정(ㅡAㅡ)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회에서 톡톡히 죗값을 치른 성대리와 구타를 유발하는 마부장도 미운정이 쌓였다.

직장인의 현실과 애환, 희망과 웃음을 담은 ‘미생’은 매회 어록을 양산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오차장과 장그래가 주고받는 “욕심에도 자격이 필요한 겁니까” “미안하다. 좀 많이” “노력의 양과 질이 다른 장그래” “버텨라, 그리고 이겨라” “그래, 더할 나위 없었다. YES” 등이 뭉클한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매회 쏟아지는 어록과 팬아트, 명장면들

강대리가 툭하면 내뱉는 “장백기씨”와 안영이가 단 두 번 써먹은 “남대문 열렸어요. 인사 잘 받았다”도 인상적이었다. 마부장의 “단화 안신어?”와 유대리의 “어떡해요, 우리 이제 죽었어요”도 웃음을 줬다. 오차장의 선배가 던진 묵직한 한마디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는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얻은 명대사로 남았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팬들이 손수 그린 팬아트도 인터넷에 쏟아졌다. 영업 3팀 식구들을 일본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섞은 팬아트는 수준 높은 그림실력과 높은 싱크로율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미생’은 방송마다 명장면을 남기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4화에 등장한 장그래와 한석율의 프레젠테이션이 그 중에서도 손꼽힌다. 오차장과 김대리, 장그래가 일부러 상한 우유를 들이켜는 장면, 거래를 따내기 위해 술접대에 나섰다가 혼쭐이 나는 신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영업 3팀이 원인터내셔널 대표(남경읍)까지 보는 앞에서 요르단 중고차 판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과정 역시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그래가 오차장이 손수 써준 연하장을 펴 보는 옥 상신은 특히 압권이었다.

■케이블의 반란, 지상파 자극하다
지난해 ‘응답하라 1994’로 케이블의 반란을 주도했던 tvN은 1년 뒤 ‘미생’으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수도권 최고시청률 15%를 넘게 찍으며 승승장구한 ‘미생’은 후속편을 제작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면서 향후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상파 방송사들로서도 자극을 받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쇼킹한 러브라인이나 막장 없는 ‘미생’에 무한 공감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생’이 자극적 소재와 막장에 시청자들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기에, 지상파들의 고민은 깊을 수밖에 없다. [사진=tvN '미생' 캡처]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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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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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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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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