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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연비·스타일 합격점 '볼보 V40 D2'

기사입력 : 2014년12월12일 10:58

최종수정 : 2014년12월12일 10:58

 

[뉴스핌=송주오 기자]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안전'이라는 등식이 성립돼 있다. 그만큼 안전을 중요시해 다양한 안전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인지 디자인이나 성능은 덜 부각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안전만 떠오르는 볼보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모델이 소형 해치백 볼보 V40 D2 프리미엄이다. 외관 디자인부터 기존 볼보와는 다르다. 볼보 특유의 보수적이고 투박한 인상이 짙었던 디자인에서 탈피해 부드럽고 유려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여기에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휠 및 알루미늄 데코 인레이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으며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IAQS: Interior Air Quality System)'을 탑재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스포티한 느낌을 주기 위해 채용한 쿠페 스타일의 루프 라인으로 디자인의 차별화는 성공했지만 이로 인해 머리와 천장 사이의 공간은 넉넉치 않은 편이다. 또 좁은 휠베이스로 인해 무릎 공간에서의 여유로움이 부족한 점은 다소 아쉬웠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서울시내에서 인천 을왕리까지 왕복 124km를 달려봤다. 주행 중 디젤 모델치고는 실내 소음이 거슬리지 않았다.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무시해도 될 정도로 소음으로 운전을 방해하지 않았다.

고속 주행에서는 탁월한 힘을 발휘했다. 시속 160km까지는 무난하게 나왔으며 풍절음도 들리지 않았다. 도로 사정상 속도를 더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을 뿐이다. V40 D2는 1.6L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115마력과 최대 토크 2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저속에서는 속도가 제때 나지 않는 느낌이었다.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한 스타트 앤 스탑 기술이 오히려 저속 주행에서 걸림돌이 되는 듯 했다. 또한 운전자 측 사이드 미러도 적응하기 힘들었다. 안전을 위한 조치인지 몰라도 실제 거리보다 확대돼 보이는 시야로 인해 차선 변경 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괜찮았지만 시내 주행에서는 몇번이나 차선 변경에 애를 먹었다.

연비는 합격점을 줄만했다. 시내와 고속도로 주행을 하면서 급가속과 급정지 등을 반복했음에도 15.6km/ℓ가 나왔다. 물론 공인연비 17.9km/ℓ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주행 스타일을 고려하면 만족할만 한 수준이다.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답게 V40 D2에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전방 차량과 추돌 위험 시 자동으로 긴급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시티 세이프티'와 사각 지대의 차량은 물론 뒤쪽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까지 감지하는 '레이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술 및 편의 시스템을 탑재했다.
 
V40 D2 프리미엄의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89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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