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와이지엔터, 원영식 회장의 휘닉스홀딩스 '수상한 거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영식 회장 측 중개성 매매로 막대한 시세 차익 실현

[편집자주] 이 기사는 12월 9일 오후 2시1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고종민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엔터)가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원영식 오션인더블유 회장에게 막대한 차익을 안겨줬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휘닉스홀딩스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동생이자 보광그룹의 수장인 홍석규 회장 소유의 회사였다.

와이지엔터가 양현석 대표프로듀서·양민석 대표이사·SH홀딩스·신한2014-1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함께 기업 인수(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에 나서면서 휘닉스홀딩스는 보광에서 와이지엔터 간판을 바꾸게 됐다. 이 과정에서 휘닉스홀딩스 주가는 급등했고, 원 회장이 중간에서 시세 차익을 올린 정황이 포착됐다.

◆원영식 회장 등 휘닉스홀딩스 투자로 수십억 '쏠쏠'

원영식 회장(25만8907주)은 ▲부인 강수진(25만주) ▲아들 원성준(25만주) ▲SH홀딩스 전 이사 박근범(25만2969주) ▲최윤선(25만2969주) ▲SH홀딩스 사외이사 남을진(1만5625주)등과 함께 6월3일 휘닉스홀딩스의 자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주당 3200원에 매입했다.

또 원 회장 등 6인은 지난 6월30일 일본 덴츠에서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주당 2611원에 인수했다. 덴츠가 휘닉스홀딩스와 사업제휴를 끝내면서 해당 지분을 원 회장 측에 넘긴 것. 당시 원 회장을 비롯한 강수진·원성준·박근범·최윤선 씨가 각각 67만7020주를 인수했고 남을진 씨는 11만4899주를 인수했다.

결국 6월30일 기준으로 6인은 각각 93만5928주(25억9158만원), 92만7020주(25억6691만원), 92만7020주(26억6691만원), 92만9989주(25억7513만원), 92만9989주(25억7513만원), 13만524주(3억6142만원)를 보유하게 됐다. 평균 매입 단가는 2769원 내외며 총 132억3812만원어치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었다.

원 회장 측은 일련의 과정에서 휘닉스홀딩스의 자사주를 매입할 당시에 최대주주 홍석규 휘닉스홀딩스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편입됐다. 당시 경영권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약정을 맺은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이었다.

이후 휘닉스홀딩스가 지난 달 18일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와이지엔터에 매각된다는 호재성 이슈를 공시했고 주가는 같은 달 23일까지 고공행진을 했다.

여기서 원 회장과 최 씨는 홍 회장과 와이지엔터의 인수거래 내용에 따라 지난 달 27일 각각 18만주(6억3000만원), 12만주(4억2000만원)를 주당 3500원에 넘겼다.

나머지 지분은 와이지엔터 인수 호재를 틈타 장내 매도 중이다.

원 회장의 경우 휘닉스홀딩스 주가가 사상 최대치(9380원)를 기록한 24일에 16만1460주(주당 8455원, 13억6514만원) 매각했다. 강 씨는 17만3354주(14억6605만원어치)를 평균 8457원에 팔아치웠다. 아들 원씨도 8569원에 12만1226주(10억3878만원)를 내다팔았다. 주가가 고점을 찍던 시점에서 모두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챙긴 것.

같은 날 박 씨·최 씨·남 씨도 각각 15억6880만원, 8억7569만원, 2494만원을 챙겼다.

이어 25일·26일에 각 주주들은 보유 주식들의 일부를 팔았고, 28일에 이르러 홍 회장과 특수관계인 해소(해지)에 이르렀다.

특히 원 씨 일가는 이달 초 들어 이미 투자금을 다 회수하고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원 회장은 지난 2일 2만900주를 주당 평균 7378원(1억5420만원)에 매도했다.

강 씨는 1일부터 4일까지 각각 4200주(주당 7482원, 3142만원)·7920주(7498원, 5938만원)·1만4613주(7043원, 1억291만원)·5031주(7149원, 3596만원)를 팔아치웠다.

아들 원 씨도 2일과 4일 각각 1만7109주와 1만3700주를 7376원, 7139원에 매각했다.

결국 원 회장·강 씨·원 씨가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5일기준) 휘닉스홀딩스 주식을 매도한 금액은 각각 총 27억2561억원, 23억6846만원, 24억9660만원에 달한다. 투자 원금은 모두 회수한 것이다.

남아있는 지분들은 주당 153% 이상의 차익 내지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각각 35억2830만원, 49억8387만원, 43억6644만원의 평가이익이 나고 있는 셈이다.

한편 YG엔터·양현석 대표 등도 이번 투자로 쏠쏠한 평가 차익을 내고 있다. 이들은 1439만3858주(51.25%)의 휘닉스홀딩스 주식을 주당 4515원의 가격에 인수했다. 약 650억원 어치다. 현재(4일 종가 기준) 주가가 7000원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투자하자마자 55% 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아울러 홍석규 회장 입장에서도 상당한 주가차익을 올리고 있다. 휘닉스홀딩스는 수년간 적자를 기록해 왔지만 인수합병 이슈로 연초 대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올랐으며, 홍 회장의 보유 주식수(2대주주)는 거의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와이지엔터가 화장품 등 신사업으로 휘닉스홀딩스의 주가가치를 높여갈 경우 홍 회장의 지분 가치도 함께 상승하는 구조다.

◆JYP엔터에 이어 또? 중간에 낀 원영식 회장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호재를 마련해주면서 원 회장 일가에 이익을 가져다 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원 회장이 현재까지 진행된 지분 거래 과정에서 수혜를 보고 있기 때문.

특히 이같은 상황은 과거 원 회장의 투자 사례와 유사하다. 앞서 지난 2010년 원 회장와 부인 강수진 씨 그리고 최윤선 씨 등은 정지훈(예명 비)의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제이튠엔터테먼트(현 JYP Ent.)의 JYP엔터테인먼트와 가수 박진영 씨 등으로 피인수 과정에서 등장한다. 당시 JYP Ent.는 박진영 씨 인수 호재로 급등을 거듭하면서 연말(2011년 11월23일)에는 9850원에 이른다. 인수가 결정된 시점에 155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당시에도 원 회장 측은 상당한 차익을 남겼다.

아울러 이번 매매계약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선 와이지엔터의 휘닉스홀딩스 인수에 대한 시너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휘닉스홀딩스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각각 24억원, 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는 누적으로 28억원의 손실을 내고 있다. 새로이 추진하는 화장품 사업도 신규 사업인 만큼 당장 흑자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아울러 휘닉스홀딩스의 경우 국내 광고 제작 대행업체인 만큼 중국 사업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가에선 이번 거래(와이지엔터의 휘닉스홀딩스 인수)에 원영식 회장의 역할이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 회장이 지난 2010년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에 투자하고 SH홀딩스·삼화네트웍스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를 많이하면서 연예인들과 두터운 친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YG엔터(479억원)·양현석 대표(100억원)·양민석 대표(50억원)과 함께 유상증자 지분 인수에 이름을 올린 SH홀딩스(50억원)는 원 회장 측에서 투자했던 회사"라며 "현시점에서 이번 와이지엔터·휘닉스 양사의 거래로 가장 큰 수혜를 본 사람은 원 회장 측"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적자에 허덕이던 휘닉스홀딩스가 와이지엔터의 중국 사업 추진을 위한 인수이라는 호재를 만나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일"이라며 "직접 회사를 설립하거나 중국 사업 관련 회사를 인수하는 게 맞지 않나 의문스럽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와이즈엔터 관계자는 "기존에 밝힌 바와 같이 음악사업 이외에 좀 더 체계적으로 신규 사업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휘닉스홀딩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신규 사업과 YG의 음악·문화콘텐츠의 시너지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휘닉스홀딩스 자체에 대한 인수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신규사업 진출만 거듭 강조할 뿐, 인수로 인한 신규 사업 시너지 여부에 대한 대답은 분명히 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에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SH홀딩스는 원 회장 측(오션인더블유)에서 투자했던 기업이다. 오션인더블유는 지난달 19일 신주인수권(4% 상당)을 제외한 SH홀딩스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지분 매도 시점이 SH홀딩스가 휘닉스홀딩스 지분을 매입키로 결정한 시점(18일) 이후인 만큼 당시 최대주주인 오션인더블유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