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달러/원 환율 상승에도 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입물가가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원화환율이 상승하면서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4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는 10월보다 0.8%, 지난해 11월보다 7.9% 떨어졌다.

한 달새 평균 원화환율이 1060.28원에서 1095.10원으로 3.3% 올랐지만 유가 하락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두바이 유가는 10월 배럴당 86.82달러에서 11월 77.09달러로 11.2%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10월에 비해선 3.3%, 지난해 11월에 비해선 9.4% 내렸다.
원유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가격은 10월보다 3.8% 하락했다. 중간재 수입가격은 석유제품이 내렸지만 전기·전자기기, 철강제품 수입물가격이 오르면서 같은 기간 0.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물가는 10월에 비해 각각 1.5%씩 올랐다.
같은 달 수출물가는 10월보다 1.3% 상승했고 지난해 11월보다 2.1% 하락했다. 수출물가가 이전달보다 1.3% 상승한 것은 지난해 6월 2.6%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다만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10월보다 1.5%, 작년 11월보다 4.0% 각각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0월보다 1.5% 올랐으며 작년 11월보다는 1.3% 내렸다. 공산품 수출가격은 석유·화학제품이 내렸지만 반도체·전자표시장치와 수송장비에서 오르면서 10월보다 1.2% 상승했으나 지난해 11월에 비해선 2.2% 내렸다.
김민수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실제로 수입이나 수출을 할 때 달러로 거래를 하는데 그 가격은 전부 다 내렸다”며 “유가가 크게 떨어져서 수입·수출가격이 다 하락했는데 상대적으로 수입물가 하락 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