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제조 배터리 중 스웰링 현상 발생한 제품 대상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3의 불량 배터리 무상교환이 이달 말 종료된다.
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웰링이 발생하는) 갤럭시S3 배터리 무상교환 서비스가 오는 31일 끝난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1 및 노트 2의 무상교환 종료기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인 이랜텍이 생산한 갤럭시S3 배터리 일부에서 스웰링 현상이 확인됨에 따라 AS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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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웰링 현상이 발생한 삼성전자 갤럭시용 배터리 |
이에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확인돼 삼성전자에 무상 교환을 권고한 바 있다.
스웰링은 리튬이온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발생해 부풀어 오르는 현상으로 이 증상이 나타나면 배터링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되거나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장착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스웰링이 배터리 수명말기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배터리 자체의 문제로 볼 수 없다면서도 고객들의 사용 편의를 위해 스웰링이 발생한 이랜택 배터리에 한해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고 밝힌 바 있다.
교환 대상 배터리는 제조사가 이랜텍이어야 하고 외관상 배터리가 조금이라도 부풀어 오른 것이어야 한다. 대상 배터리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1588-3366)에서 무상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배터리 전압이 약할 경우 자동으로 재부팅이 되는 등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불량 배터리는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