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내년 경착륙 없을 것‥증시 반등 모멘텀 존재"

기사입력 : 2014년11월05일 08:32

최종수정 : 2014년11월05일 08:32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내년 중국의 수출, 부동산, 정책 변수 등을 고려할 경우 경착륙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주식시장의 경우 부양책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경제지표 둔화 추이나 주요 기관들의 전망을 고려하면 올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7.0~7.5% 사이 위치에 따라 경착륙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를 7.0%로 낮춘다면 실제 성장률 수치는 7.0%에 근접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반대로 목표가 7.5%로 유지된다면 주요 기관들의 평균 전망값(7.1%)에도 불구하고 실제 GDP 성장률은 올해봐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GDP성장률이 올해와 비슷하다면 중국경기가 경착륙 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며 "수출, 부동산, 정책 등 지표를 고려해 경착륙보다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GDP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먼저 중국 수출이 내년에도 10%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라고 진단했다. 올해 1~9월 중국의 수출은 5.1%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7.8% 성장보다 낮지만, 2~3월 역성장에서 7월 이후 두자리 증가세로 회복한 것이다.

윤 연구위원은 "중국 수출에서 40%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EU(유럽연합) 일본의 GDP성장률은 올해 2.2%, 0.8%, 1.0%에서 내년엔 3.0%, 1.2%, 1.2%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선진국 경기가 회복된다면 중국의 수출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높은 증가율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 시장에서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느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는 "부동산 경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과거보다 하락 강도가 약하다"며 "내년 1~2분기 이후 가격 및 투자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중국 경기가 급속히 냉각될 조짐이 보이면 정부는 당연히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친시장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어느 정부나 자국의 경기가 급랭할 경우 부양책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중국 주식시장의 경우에는 반등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위원은 "실물지표가 부진할수록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며 "중국정부가 GDP성장률 목표를 내년에도 7.5%로 유지한다면, 당장 정부가 구체적인 부양책을 실시하지 않더라도 정책 기대로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강퉁(沪港通) 조치가 실시돼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고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양호한 수출경기, 부동산 경기의 부진둔화 등은 최소한 중국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GDP 성장률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부동산 관련 업종, 내구소비재와 일부 자본재, 금융업종이 반등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GDP 성장률이 7.0%에 가깝게 하락하고 정부의 성장 목표도 하향된다면 방어주 성격의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에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아울러 올해 장을 이끌었던 환경보호, 국유기업 개혁 종목들의 강세 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윤 연구위원은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