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채권시장이 박스권 내 제한적인 등락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국내 산업생산 지표 등 확인해야 할 굵직한 이벤트가 있으나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준금리 인하 이슈를 이미 충분히 반영한 시장은 밀리더라도 대기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월말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GDP와 FOMC가 있긴 한데 딱히 큰 재료가 되진 않을 듯 하고 다들 밀리면 사자 입장에서 접근하는 분위기라 월말 수준에서 크게 밀릴 장은 아닌 듯 하다"며 "레벨 부담이 있어 금리가 많이 빠지기도 힘들어 박스권 내에서 현 수준을 유지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29일에는 미국 FOMC가 열리며 다음 날인 30일은 국내 9월 산업활동동향 지표와 미국 3분기 GDP가 발표된다. 미국 FOMC는 지난 9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관건은 FOMC일텐데, 50억달러를 남겨두는 변수가 발생할 확률은 낮아보인다"며 "현 레벨에서 큰 움직임은 없을 듯 하며 수익률 커브는 지난 주에 이어 플래트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중 발표될 국내 지표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지표가 호조를 보일 수 있어 경기 우려가 다소 개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NH농협증권 신동수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이슈가 많지만 결국 금리 인하 기대감을 많이 반영해온 시장에서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약화될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국내 산업생산, 수출 지표는 나쁠 것 같지 않은데 그렇다면 그동안 경기 펀더멘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다소 완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약보합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테이퍼링이 종료되더라도 완화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시장의 컨센서스이기 때문에 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 시장은 국고채 10년물 입찰 부진과 유로존 경기 우려 완화 등으로 약세 출발했다.
그러나 이주열 한은 총재의 경기 우려 발언이 전해졌고, 한은 단순매입 이슈까지 더해져 금리는 추가 하락했다. 주후반 미국 뉴욕의 한 의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소식도 대내외 안전자산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