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라세터는 이날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경쟁하는 디즈니와 픽사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지켜나갈 가치관 등을 설명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애니메이션 시장은 경쟁이 심하다. 우리는 현재 가장 높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면서도 "경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산업이 건강한 게 우선이다. 경쟁자들을 다 죽인 뒤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들을 같은 일을 하는 동료로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 라세터는 "디즈니와 픽사는 독창성을 바탕으로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다"며 "디즈니와 픽사는 현재 가치관을 반영한 이야기는 물론 최고의 기술로 관객을 즐겁게 할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와 픽사의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 활동 중인 존 라세터는 '겨울왕국'에 대한 한국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속편이 등장한다고 공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월트디즈니 픽사 2014 앤드 비욘드'에서 강력한 차기작을 소개한 존 라세터는 "'겨울왕국' 속편인 '프로즌 피버'는 엘사와 안나, 울라프가 그대로 등장한다. 이 작품으로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렌다"며 웃었다.
그는 "'겨울왕국'은 오늘날 관객 눈높이에 맞춘 가장 클래식한 디즈니 동화"라며 "왕자님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강한 여성 캐릭터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고 '겨울왕국'은 그렇게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월트디즈니와 픽사의 강점으로 따스한 감성을 꼽은 존 라세터는 "애니메이션 산업과 같이 훌륭한 예술분야가 건강하게 성장해 더 많은 관객들에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