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2.90원 내린 1065.00원에 개장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065원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탓에 하락출발했지만 특별한 모멘텀을 찾지 못해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30분 현재 환율은 3.70/3.30원 내린 1064.20/1064.6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고가는 1066.70원, 저가는 1063.8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날 현물환율보다 2.05원 하락한 1067.50원에 마감했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피셔 Fed 부의장은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회의에서 "미국의 경기 확장세가 충분히 진행되고 많은 이머징국가들이 대응능력을 갖출 때까지 금리인상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51% 상승한 1.2693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53% 하락한 107.09엔, 달러 인덱스는 0.25% 하락한 85.47을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이날 특별한 이슈도 없고 다음날 금통위도 있어 급격하게 낙폭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전날에는 중국지표 호조에 이머징 마켓 및 달러화가 영향받았지만, 오늘은 특별한 경제지표도 없고 모멘텀이 될만한 재료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날 있을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도 있어 변동성을 축소한 상황에서 1063원~1072원에서 레인지(범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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