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의 조정이 진정됐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항공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일부 은행주가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지수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13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26.27포인트(0.41%) 오른 6366.24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23.62포인트(0.27%) 상승한 8812.43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4.99포인트(0.12%) 오른 4078.70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0.06포인트(0.02%) 소폭 내린 321.5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스톡스600 지수가 4.1% 급락, 2012년 5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조정을 받았던 유럽 증시는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특히 항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 하락이 비용 절감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에어 프랑스-KLM이 2% 가까이 올랐고, 루프트한자 역시 1.6% 상승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8달러 아래로 하락, 약 4년래 최저치로 밀린 결과다.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에 대한 기대로 코메르츠방크가 2% 이상 오르는 등 일부 은행주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 밖에 리오 틴토가 4% 가까이 올랐고, BHP 빌리턴이 2.7% 뛰는 등 원자재 관련 종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에반 바우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친 매도 공세와 국제 유가 움직임이 유럽 증시를 쥐락펴락하고 있다”며 “추가 조정을 예상하고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을 14%로 늘려 둔 상태”라고 전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유럽 주요 증시의 지수가 과매도 상태라고 진단했다. 특히 독일 DAX 지수가 최근 3년 사이 가장 뚜렷한 과매도를 연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