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후 2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최고 부촌으로 자리 매김한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가 역대 최고 매맷값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 들어 아파트 시세가 바닥권에 접근했다는 인식이 퍼진 데다 부동산 규제 완화책인 ‘9.1 주택 대책’ 후 유동자금이 강남권으로 빠르게 유입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포 주공1단지(3590가구)의 경우 105㎡(이하 공급면적)는 지난달 19억원 안팎에서 이달엔 19억5000만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이는 지난 2011년 기록한 최고가(19억3000만원)를 뛰어넘는 수준. 대형면적도 강세다. 204㎡는 이달 28억~29억원에 거래돼 2012년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포 삼호가든맨션4차(414가구) 105㎡는 연초대비 5000만원 뛰며 준공 이후 처음으로 9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반포 한양은 115㎡가 이달 10억원을 넘어 2012년 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잠원동 신반포6차(560가구)는 이달 115㎡가 11억2000만~11억6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11억원대 진입은 준공 후 처음이다.
또한 서초동 우성1차(786가구)는 95㎡가 8억원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7월 최고가를 재경신한 것이다. 99㎡도 8억원대로 최고가를 찍었다.
반포역 인근 우성공인중개소 사장은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는 신규주택 공급이 제한적이지만 몸값이 높아 투자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수요가 많았다”며 “9.1 대책 후 주택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수요를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서초구 아파트의 월간 거래량은 최근 5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초구 아파트는 지난달 매매계약이 476건 접수됐다. 이는 지난 2009년 9월(630건) 후 가장 많은 계약건수다. 월간 거래량은 ▲2010년 164건 ▲2011년 212건 ▲2012년 79건 ▲2013년 150건 등이다.
이런 분위기는 올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최근 강남권 일대의 청약시장이 과열되고 있고 투자수요도 꾸준히 쌓이고 있어서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매도호가가 급등하다보니 거래량 증가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주택경기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강해 투자열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영 등이 시행되면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