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2014국감] 300만원 이상 공무원연금 수급자, 2년새 2만명 늘어

기사입력 : 2014년10월12일 14:53

최종수정 : 2014년10월24일 16:05

[뉴스핌=정경환 기자] 연금 수령액이 300만원 이상인 퇴직공무원이 불과 2년여 만에 2만여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연금 월수령금액별 수급인원'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공무원연금 월 수령액 300만원 이상인 퇴직공무원이 7만50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말 기준 5만6205명에서 불과 20개월 만에 1만8831명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공무원연금 수급자 가운데 300만원 이상 수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말 18.4%에서 지난 8월 22.2%로 늘었다.

올 8월 말 기준 전체 공무원연금 수급자는 33만8450으로 같은 기간 연금수령자 전체 규모가 10.39% 증가한 반면 300만원 이상 고액 연금수령자는 33.5% 늘어났다.

400만원 이상 고액 수령자도 2012년 말 859명에서 2014년 8월 2326명으로 1467명 증가했다.

아울러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수령자는 2012년 말 11만7681명(38.4%)에서 2014년 8월에는 전체 수급자의 40%에 육박하는 13만5043명으로 1만7362명이 늘었다.

반면, 200만원 미만 수령자는 2012년 말 13만2696명(43.2%)에서 2014년 8월에는 12만8371명(37.9%)로 4325명이 감소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32만원이다. 올해 8월 말 기준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의 수령액은 168만원이다.

조 의원은 "고령화에 따라 과거 '고급여' 구조로 설계된 공무원연금의 수혜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정확한 공무원연금 수급 예측과 함께 바람직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 전문가와 공무원 그리고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올바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