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균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 컨벤션 홀에서 미니앨범 'WORD'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열고 앨범 전곡을 공개했다. 여기엔 타이틀곡 'RUN'을 포함해 '틈' '매듭' 'FREAK' 'WHAT' 'RUN. RADIO EDIT.' 총 6곡의 자작곡이 수록됐다.
이날 하동균은 작업한 곡들을 넬 김종완에게 들려줬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타블로는 아직 못들어봤고, 넬 김종완 씨는 술을 워낙 자주 먹는 사이라 음악을 먼저 들려줬다"며 "굉장히 직관적인 친구다. 그래서 들려주기 전에 고민을 많이 한다. 좋아하는 친구고 친한 친구고 팬이기도 해서 조심스럽게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좋다고 얘기해줘서 그것만으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음악을 잘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제 친구들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고 거기서 힘을 얻는 타입이다"고 평소 동료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특히 하동균은 모든 곡과 가사를 직접 쓰며 자신의 앨범을 '음악 자서전'이라고도 했다. 그는 "전부 제 얘기인 것은 맞다. 혹은 힘들게 생각했던, 사람들의 생각이 약간은 이상하다고 여겼던 내용들을 쓴 게 대부분이다. 예전엔 많은 분들이 경험했을 만한 얘기를 노래했다면, 지금은 다 제 위주다. 어떻게 보면 이기적이다"고 이번 음악을 설명했다.
그는 또 "어차피 노래를 해야 하고 대화로서 음악을 해야 하는 음악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것보다도 가사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저는 솔직하게 써서 좋다고 생각하지만 듣는 분들은 어떠실지 모른다"고 겸손하게 답하기도 했다.
록 장르를 시도하면서 변화를 한 이유도 밝혔다. 하동균은 "카핑 베토벤이란 영활 봤는데 '음악을 하는 사람은 신이 해주는 얘기를 그냥 전달할 뿐이야'라는 대사가 나왔다. 당시엔 너무 거창하다고 생각해서 약간 웃었는데 나중엔 어릴 때 음악을 시작했을 때 마음가짐은 어디로 갔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지금보다는 순수한 그시절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록 음악을 많이 듣기도 하고, 발라드를 부를 땐 속으론 간지러운 느낌도 든다. 이게 제 이야기고 제 색깔"이라고 말했다.
이젠 싱어송라이터가 됐지만, 보컬리스트로서도 상당한 입지를 다진 그는 "노래를 할 때 물론 음정 박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삑사리가 안나는 것도 마찬가지다"면서도 "연주하는 사람, 노래하는 제가 즐겁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기적인 면이 있다. 연주와 노래가 무대에서 하나가 되는 것, 좀 더 솔직하고 내가 즐길 수 있고 내가 좋은 사람이 좋은 보컬리스트가 아닐까"라고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하동균은 8일 미니앨범 'WORD'의 선공개곡 '매듭' 음원을 발표했으며, 정식 앨범과 전곡 음원은 오는 14일 전격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