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진아, 사상 첫 여자복싱 은메달 따고도 '눈물'… 인도선수 때문? [사진=뉴시스] |
박진아, 사상 첫 여자복싱 은메달 따고도 '눈물'… 인도선수 때문?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박진아(25, 보령시청)가 아시안게임 최초 은메달을 따고도 눈물을 흘렸다.
박진아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신안게임 여자복싱 라이트급(60kg) 결승에서 중국의 인쥔화(24)에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복싱은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에 도입됐다. 한국은 미들급(70kg) 성수연(22, 여주군복싱연맹)이 획득한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박진아의 은메달은 아시안게임 역사상 처음으로 획득한 쾌거였다. 그러나 박진아는 기쁜의 순간인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0일 준결승에서 박진아에게 3-0 판정패한 인도 선수 라이쉬람 사리타 데비(32)가 판정에 불복해 이상한 행동을 한 것이다.
그는 자신이 받은 동메달을 박진아의 목에 걸어줬고 이에 박진아는 메달을 다시 돌려주려 했지만 받지 않았다. 당황한 박진아는 동메달을 시상식 자리에 올려놓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박진아는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당황했다"는 짦은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최희국 대한복싱협회 사무국장은 "진아가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다. '판정은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러느냐'며 울고있다"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현재 사리타 데비의 동메달은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이 가지고 있다. AIBA는 사리타 데비의 행동을 심각한 사안으로 생각하고 향후 조치에 대해 의논할 계획이다.
박진아의 눈물에 네티즌들은 "박진아, 당황스러웠겠다" "박진아, 인도 선수 너무하다" "박진아, 울지마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