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우·GS건설 등 전년比 절반 수준..건축·토목 거의 안 뽑아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신입사원 채용을 최대 절반 정도 줄였다. 업황 부진이 장기간 이어진 데다 실적도 쉽게 개선되지 않자 인력 채용에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상위 건설사들이 대부분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지난해보다 줄였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건설사들도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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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송유미 기자 |
이 회사는 지난달 2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했다. 오는 6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후 인적성 검사와 1차 면접(실무·팀장·임원)과 2차 면접(사장단),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대우건설은 신입사원을 지난해 191명에서 올해는 80명 정도 뽑을 예정이다. 대우건설 역시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없었다. 지난 2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했다. 서류 합격자를 거쳐 오는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신입사원 198명을 채용한 GS건설은 올해 126명을 새로 뽑았다. 하반기 신입사원은 지난 7월부터 출근했다.
시공능력순위 1~3위 건설사는 올해 신규사업 채용 규모가 지난해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600~8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평년 수준인 200여명을 뽑는다. 하반기 채용은 이달 서류, 필기(직무 적성검사),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결정한다.
또 포스코건설은 올 하반기 100명 이내로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전년 채용인원 50여명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작년 및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은 하지 않고 하반기에만 신규 인력을 뽑았다.
대형건설사 한 임원은 “플랜트, 설계 부문 등은 신입사원을 꾸준히 뽑고 있지만 건축, 토목은 거의 뽑지 않고 있다”며 “신규 사업장이 감소 추세인 데다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앞으로도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