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PMI지수, 예상 하회 부진
美 민간고용, 21.3만건…금리인상 가능성 재점화
美 자동차 '빅3', 판매 실적 다소 엇갈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미국의 혼재된 경제 지표와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그리고 실적 시즌을 앞둔 경계심 등이 중복되며 큰 폭의 하락세로 4분기 첫 거래일을 출발했다.
1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8.39포인트(1.40%) 급락한 1만6804.51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26.13포인트, 1.32% 내린 1946.16까지 밀렸다. 나스닥지수는 71.31포인트(1.59%)의 낙폭을 보이며 4422.08에 장을 마쳤다.
PNC웰스매니지먼트의 짐 두니간 전략가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있는 데다가 경제 지표들이 약세를 보였고 유럽에서 지속적인 경제 부진을 보이는 등 우려가 많아지고 있다"며 "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이 다소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변동성지수는 7% 수준의 급등을 보였고 러셀2000 역시 조정 영역에 진입하며 지난 7월 고점 대비 10% 가량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먼저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3년여래 가장 강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9에서 56.6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58.5를 하회하는 것이다.
그러나 포드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기업들의 장비 주문 등이 늘어났다. 또 소비자 및 기업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중국과 유럽의 수요가 둔화된 데 따른 부진을 상쇄시켰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전망이 꽤 좋은 편"이라며 "자동차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는 등 3분기에 견고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건설지출도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0.8% 감소를 보이며 기대치를 하회했는가 하면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건수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다시 금리인상의 우려를 부각시킨 것은 오히려 악재가 됐다.
오토매틱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민간 신규 고용건수가 21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혀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재점화시켰다. 이번 주말 노동부는 지난달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유로존의 제조업경기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마킷은 유로존 제조업 PMI 최종치가 5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로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인 50.5와 직전월 기록인 50.7을 모두 밑돌았다.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0.3%에 그치며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을 보이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향후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미국의 자동차업체들은 지난달 판매 실적 결과에 따라 엇갈린 주가 흐름을 연출했다.
자동차업계 1위인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전년대비 19% 늘어난 22만343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혀 3% 가량 상승세를 보였고 크라이슬러도 전년동기의 14만3017대보다 늘어난 16만9890대를 판매하며 9년래 최고 9월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2위업체인 포드는 18만175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무려 14%의 감소를 기록했다.
올해 전반적인 자동차 판매는 완만한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일부 리콜 사태 등으로 인해 다소 고전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낮은 금리와 매력적인 판매 조건 등으로 9월 판매량이 강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